오앤엔터, 김정현 주장에 반박
"김정현, 사적 이유로 11개월간 활동 중단"
"김정현 계약 문제는 다른 절차로 진행돼야"
폐업 진행 중 보도엔 "사업 구조 재편 중"
배우 김정현 / 사진=텐아시아DB
배우 김정현 / 사진=텐아시아DB
김정현이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에 건강 문제를 호소했음에도 스케줄을 강행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오앤엔터가 반박하고 나섰다.

김정현 전 소속사 오앤엔터는 12일 공식 입장을 통해 "오앤엔터는 사업 구조 재편과정에 있다. 김정현을 제외한 오앤엔터 소속 6명의 배우는 전속 기간 동안 계약을 성실히 이행했고 원만히 계약을 합의 해지하는 절차를 밟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정현의 경우에는 활동 기간 중에 사적인 이유로 11개월 동안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했다"며 "그 기간 동안 오앤엔터는 김정현의 재기를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다시금 정상적 활동을 하게 됐다. 따라서 김정현에 대한 계약 종료 및 해지 문제는 다른 절차로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앤엔터는 "김정현은 지난 3월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만료를 주장하는 내용증명을 보내왔다. 또한 템퍼링(사전 접촉) 위반 의혹까지 불거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앤엔터는 연예중재기구의 판단을 받기 위해 진정서를 제출했고 원만히 해결하려 노력해왔다. 금일 보도된 김정현 측 기사 중 오앤엔터와 관련된 주장은 김정현 측의 일방적이고 사실과 다른 이야기"라고 호소했다. 또한 "오앤엔터는 사실과 다른 내용을 지속적으로 기사화할 시 좌시하지 않고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날 YTN Star는 김정현의 전 소속사 오앤엔터가 폐업을 진행 중이며 직원들은 모회사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김정현은 건강 문제를 핑계로 드라마 '시간'에서 하차한 바 있는데, 전 연인인 배우 서예지로부터 조종 당해 '시간'의 장면이나 대사 등 수정을 요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김정현 측은 "드라마 '시간' 캐스팅 전부터 건강상의 문제를 호소했고, 실제로 제작발표회 당일 구토를 하는 등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소속사는 이를 무시한 채 스케줄을 강행하고 소속 배우를 보호할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뿐만 아니라 매년 적자를 내어 폐업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김정현만 계약 만료와 관련된 이슈를 언론에 제기하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
김정현 전속계약 만료에 대한 오앤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전문오앤엔터테인먼트는 사업 구조 재편과정에 있습니다.
김정현을 제외한 오앤엔터테인먼트 소속 6명의 배우는 전속 기간 동안 계약을 성실히 이행하였고 원만히 계약을 합의 해지하는 절차를 밟았습니다.

반면 김정현의 경우에는 활동 기간 중에 사적인 이유로 11개월 동안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 기간 동안 오앤엔터테인먼트는 김정현의 재기를 위하여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다시금 정상적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김정현에 대한 계약 종료 및 해지 문제는 다른 절차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김정현은 지난 3월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만료를 주장하는 내용증명을 보내왔습니다. 또한 템퍼링 위반 의혹까지 불거졌습니다. 이에 오앤엔터테인먼트는 연예중재기구의 판단을 받기 위해 진정서를 제출하였고 원만히 해결하려 노력해 왔습니다. 금일 보도된 김정현 측 기사 중 오앤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주장은 김정현 측의 일방적이고 사실과 다른 이야기 입니다.

오앤엔터테인먼트는 사실과 다른 내용을 지속적으로 기사화 할 시 좌시하지 않고 법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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