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수 학폭 의혹에 반전 증거
목격자 "폭행 당시 박혜수 없었다"
누리꾼 "생사람 잡아"vs"2차 가해"
목격자 "폭행 당시 박혜수 없었다"
누리꾼 "생사람 잡아"vs"2차 가해"
배우 박혜수가 학교폭력(학폭) 의혹에 대해 부인한 가운데, 이를 뒷받침할 새로운 증거가 나왔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박혜수를 옹호하는 입장과 "명백한 증거는 아니"라는 주장으로 나뉘고 있다.
3일 한 매체는 박혜수가 과거 사용하던 휴대폰을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통해 복구한 내용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학폭 피해를 호소하는 이들과 박혜수의 당시 관계를 알 수 있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르면 중학생 시절 교실에서 박혜수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한 A씨는 고교시절에도 연락을 주고받으며 친분을 유지했다. 폭행을 반박할 증거가 될 순 없지만 대화 내용에는 두 사람이 상당히 친했다는 걸 알 수 있다.
A씨는 박혜수가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사랑한다", "언니 볼 생각에 떨린다"는 내용이 담긴 편지를 보내는 등 가깝게 지냈다. 2015년에도 박혜수에게 "언니가 너무 자랑스럽다"는 내용의 응원메시지를 보냈다. 한 동창생은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흔히 볼 수 있는 여중생간의 싸움은 있었지만 일방적인 괴롭힘은 없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박혜수에게 노래방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한 B씨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정황도 포착됐다. 그의 폭로와는 달리 박혜수는 당시 노래방에 없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폭행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목격자 3인은 입을 모아 "박혜수는 노래방에 없었고, 폭행은 다른 인물들의 소행"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중고교 동창들도 "A씨와 B씨가 왜 당시 상황을 왜곡하는지 모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욕 먹은 박혜수만 불쌍하다", "그동안 생사람 잡았다", "박혜수 욕한 사람들 전부 사과하라", "허위 학폭미투가 사라져야 진짜 피해자들의 억울함을 풀어줄 수 있다"며 박혜수를 옹호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다", "노래방 폭행 당시 박혜수가 없었다는 증거가 일부 동창들의 증언일 뿐"이라며 기존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앞서 박혜수는 지난달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른 글로 인해 '학폭' 의혹을 받았다. 이에 곧바로 소속사를 통해 의혹을 부인했고, 작성자도 가해자가 박혜수가 아니라며 글을 삭제했다. 하지만 이후 피해자라 주장하는 다른 누리꾼들이 연이어 등장하면서 논란이 이어졌다.
이에 박혜수는 "경제적 이익을 얻으려는 이들의 움직임"이라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나섰고, '박혜수 학폭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은 힘을 합쳐 공식입장문을 내고 "진심이 담긴 사과를 하라"며 맞섰다.
박혜수는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했음에도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예정돼 있던 방송 일정을 모두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달 26일 첫 방송 예정이었던 드라마 '디어엠'도 방영 연기를 결정하면서 박혜수는 현재 모든 방송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3일 한 매체는 박혜수가 과거 사용하던 휴대폰을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통해 복구한 내용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학폭 피해를 호소하는 이들과 박혜수의 당시 관계를 알 수 있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르면 중학생 시절 교실에서 박혜수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한 A씨는 고교시절에도 연락을 주고받으며 친분을 유지했다. 폭행을 반박할 증거가 될 순 없지만 대화 내용에는 두 사람이 상당히 친했다는 걸 알 수 있다.
A씨는 박혜수가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사랑한다", "언니 볼 생각에 떨린다"는 내용이 담긴 편지를 보내는 등 가깝게 지냈다. 2015년에도 박혜수에게 "언니가 너무 자랑스럽다"는 내용의 응원메시지를 보냈다. 한 동창생은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흔히 볼 수 있는 여중생간의 싸움은 있었지만 일방적인 괴롭힘은 없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박혜수에게 노래방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한 B씨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정황도 포착됐다. 그의 폭로와는 달리 박혜수는 당시 노래방에 없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폭행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목격자 3인은 입을 모아 "박혜수는 노래방에 없었고, 폭행은 다른 인물들의 소행"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중고교 동창들도 "A씨와 B씨가 왜 당시 상황을 왜곡하는지 모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욕 먹은 박혜수만 불쌍하다", "그동안 생사람 잡았다", "박혜수 욕한 사람들 전부 사과하라", "허위 학폭미투가 사라져야 진짜 피해자들의 억울함을 풀어줄 수 있다"며 박혜수를 옹호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다", "노래방 폭행 당시 박혜수가 없었다는 증거가 일부 동창들의 증언일 뿐"이라며 기존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앞서 박혜수는 지난달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른 글로 인해 '학폭' 의혹을 받았다. 이에 곧바로 소속사를 통해 의혹을 부인했고, 작성자도 가해자가 박혜수가 아니라며 글을 삭제했다. 하지만 이후 피해자라 주장하는 다른 누리꾼들이 연이어 등장하면서 논란이 이어졌다.
이에 박혜수는 "경제적 이익을 얻으려는 이들의 움직임"이라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나섰고, '박혜수 학폭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은 힘을 합쳐 공식입장문을 내고 "진심이 담긴 사과를 하라"며 맞섰다.
박혜수는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했음에도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예정돼 있던 방송 일정을 모두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달 26일 첫 방송 예정이었던 드라마 '디어엠'도 방영 연기를 결정하면서 박혜수는 현재 모든 방송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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