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수, 2년 전 층간소음 문제로 사과
"왜 거짓말하세요" 반박 주장 나와
네티즌 A씨 "항의 받고도 홈파티 즐겨"
이정수 /사진=SNS
이정수 /사진=SNS
개그맨 이정수가 과거 층간소음 의혹에 대해 사과한 가운데, 한 네티즌이 이정수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이정수는 지난 17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오늘 갑자기 터진 층간소음 이슈에 애독자 분들 걱정 많이 하셨죠? 일단 제가 잘못했습니다"라고 사과했다.

그는 "불행은 빨리 넘어가야 한다는 마음이 강해서 굳이 일일이 해명은 하지 않았다. 요즘 워낙 층간소음으로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다. 단지 멘탈이 약한 일반인 아내가 놀라는 것이 싫어서 악플을 읽은 후 지우는 것만 했다. 앞으로 잘 신경 쓰며 살피며 살겠다. 늘 걱정과 관심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최근 이휘재·문정원 부부, 개그맨 안상태가 층간소음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정수 역시 과거 블로그에 쓴 글로 인해 층간소음 의혹에 휩싸였다. 그가 2년여 전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는 지인들과 홈파티를 즐기고, 아이들이 매트없이 뛰어다니거나 홈트레이닝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논란이 거세지자 이정수는 직접 블로그를 통해 사과했다. 한 매체를 통해서도 "지난해 5월 1층으로 이사했다"며 "층간소음에 경각심을 갖고 신경을 쓰면서 지내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네티즌 A씨는 이정수의 주장에 전면 반박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남긴 A씨는 "그냥 죄송하다고 하면 되지 2년 전 일이라고요? 다 사과한 일이라고요? 왜 거짓말을 하시냐"고 지적했다.
이정수, 층간소음 사과했지만…반박글 등장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정수, 층간소음 사과했지만…반박글 등장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그는 "이정수 씨 가족은 완전 홈파티 중독"이라면서 "2년 전 일이라고 하셨는데 지금 내가 올리는 사진만 모두 2019년 12월 사진이다"며 이정수의 블로그 화면을 캡처해 게재했다. 게시물에는 홈파티를 즐기는 모습 등이 사진으로 포함돼 있다. A씨는 "저렇게 매달 놀았다. 그렇게 2년 전에 항의를 받고도 끊임없이 홈파티를 즐겼다"며 "내가 봤을 땐 아랫집이 그냥 포기하신 듯 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2020년 3월을 기점으로 자발적이 아닌 비자발적으로 이 가족의 홈파티는 끝이 난다. 이유는 아내 분의 임신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술을 못하니 당연히 끝이 난다"고 지적했다.

A씨는 이사 후에도 이정수의 가족이 소음 문제로 항의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20년 5월에 1층으로 이사가셨다. 맞다. 그리고 거기 공동 정원에서 또 그 전에 홈파티 멤버들을 매일 같이 불러 바베큐를 해 먹고 밤 늦게까지 소란을 피우다 항의를 받으시곤 요새 못하고 계시다"면서 "정말 거짓말뿐인 해명 잘 봤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김수영 기자 swimki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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