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토호신키’의 인기는 여전히 폭발적이다. 동방신기가 표지 모델로 나선 여성 패션지 < JJ > 3월호는 23일 발매된 지 이틀 만에 3월호가 완전히 매진되는 저력을 발휘했다. 올해로 창간 35주년을 맞는 < JJ > 표지에 남성 그룹이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JJ > 측은 “작년 3월호부터 3개월 동안 동방신기 특집을 연재했는데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최근 표지 테마가 ‘서프라이즈’ 인 점도 고려해서, 동방신기 팬들에게 깜짝 선물을 준비하는 기분으로 작년 여름부터 꾸준히 동방신기 측에 요청을 해 이번에 겨우 성사됐다”고 밝혔다. 또한 촬영과 인터뷰는 작년 12월 말 진행됐는데, NHK 홍백가합전과 레코드 대상 출연을 앞둔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예정 시간을 넘길 정도로 적극적으로 임해준 멤버들 덕에, 촬영장은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밸런타인 데이 스페셜 특집’으로 꾸며진 이번 동방신기 특집은 8페이지에 걸친 화보 사진과 함께, 다섯 명의 멤버가 사생활에 대해서까지 자신들의 속내를 풀어낸 ‘100문 100답’, 멤버의 사인이 담긴 사진을 독자에게 선물하는 이벤트도 싣고 있다.

토호신키, 잡지에 이어 음반까지 매진 행렬



새 싱글 또한 오리콘 싱글 차트 1위에 올랐다.
발매 이틀 만에 매진된 < JJ > 3월호는 옥션에서 입찰 가격이 판매 가격(정가 650엔)의 몇 배에 이르는 5,000엔까지 치솟았고, 각종 팬 사이트는 ‘사고 싶은데 파는 데가 없다’ ‘동방신기 인기를 새삼 실감했다. 콘서트 티켓 사는 게 어렵다는 건 알았지만, 설마 잡지까지 이럴 줄은 몰랐다’는 등 잡지를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팬들의 원성으로 달아올랐다. 결국 < JJ >측은 25일, 3월호 재판을 결정해 29일부터 다시 전국 각 서점에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동방신기는 27일 발표한 새 싱글 < BREAK OUT!>이 오리콘 싱글 차트 1위에 오르는 겹경사를 맞았다. 통상 29번째 싱글인 < BREAK OUT!>은 1월 7일부터 시작한 NHK 드라마 <도메하네! 스즈리 고교 서도부>(매주 목요일 오후 8시)의 주제곡으로, 발매 첫 날에만 16만 9천 842장의 판매고를 올려, 2위를 차지한 인기 록그룹 L`Arc-en-Ciel의 < BLESS >(3만 3천 51장)와 큰 차이를 보였다. < BREAK OUT!>은 싱글 발매 직전인 22일 오리콘이 실시한 ‘기대되는 뉴 싱글 앨범’을 묻는 설문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2월 17일에는 첫 베스트 앨범 < BEST SELECTION 2010 >의 발매를 앞두고 있어, 동방신기가 계속해서 ‘매진 사태’를 이어갈 지 주목되고 있다.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