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여자친구. / 제공=쏘스뮤직
그룹 여자친구. / 제공=쏘스뮤직
그룹 여자친구가 아시아 투어 대만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여자친구는 지난달 3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두 번째 아시아 투어 콘서트를 열고 4200여 명의 팬들과 만났다.

‘오늘부터 우리는’으로 공연의 문을 연 여자친구는 ‘라이프 이즈 어 파티(LIFE IS A PARTY)’와 ‘베케이션(Vacation)’으로 팬들의 호응을 유도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귀를 기울이면’과 ‘바람 바람 바람’을 통해 관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여자친구는 데뷔 전 그룹 이름의 후보인 ‘허그허그’와 ‘세계평화’로 멤버를 나눠 공연을 펼쳤다.

예린, 은하, 엄지는 데뷔곡이 될 뻔한 ‘부끄소년’을 열창하며 발랄한 매력을 보여줬고, 소원과 유주, 신비는 유쾌한 노랫말이 특징인 ‘치타보다 빠른 주말’로 환호를 이끌어냈다.

여자친구는 자신들만의 풍성한 음색으로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시간을 달려서’ 발라드 버전과 ‘해야’와 ‘밤’을 한 곡처럼 편곡해 아시아 투어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 이벤트로 마련했다.
대만 팬들 역시 여자친구의 노래를 한국어로 따라 부르는 등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고 한다.

여자친구는 지난 5월 서울을 시작으로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방콕, 홍콩, 자카르타, 마닐라, 타이베이 등 아시아 주요 8개 지역에서 투어를 펼쳤다. 오는 11월 17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아시아 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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