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배우 조우진이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봉오동 전투’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서예진 기자 yejin@
배우 조우진이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봉오동 전투’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서예진 기자 yejin@
영화 ‘봉오동 전투’의 배우 조우진이 높은 산에서 촬영이 많았던 것에 대해 어려움을 토로했다.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영화 ‘봉오동 전투’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원신연 감독과 배우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이 참석했다.

조우진은 해철의 오른팔이자 마적 출신의 날쌘 저격수 마병구를 연기했다. 조우진은 캐릭터에 대해 “냉정과 열정 사이의 인물”이라며 “안팎으로 중심을 잡아주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조우진은 그는 “이번 작품을 하면서 등산화를 처음 샀다”고 말했다. 또한 “해진 형의 운동량이 엄청 나다. 또 엄청 빠르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속도를 자랑했다”며 “제가 해진 형의 오른팔이라 바로 옆에서 뛰어야 하는데 못 따라가서 두세 번을 더 찍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류준열도 “사실 해진 선배님은 ‘전력질주’를 안 했다. 해진 선배님이 전력질주를 하면 배우도, 스태프도 못 따라 간다”고 거들었다.

극 중 마병구는 일본어로 일본군을 제압하는 ‘구강 액션’을 펼친다. 조우진은 “히라가나, 가타가나를 체계적으로 배우기보다 무조건 외웠다”고 밝혔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봉오동에서 일본군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둔 독립군의 이야기. 오는 8월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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