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넬 크리스마스 콘서트 / 사진제공=스페이스보헤미안
넬 크리스마스 콘서트 / 사진제공=스페이스보헤미안
밴드 넬(NELL)이 열한 번째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넬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2017 넬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넬의 브랜드 콘서트 ‘CHRISTMAS IN NELL’S ROOM’은 올해로 11회를 맞이했다. 지금까지 매년 12월 24일 단 하루만 공연을 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3일 동안 풍성한 공연을 펼치며, 더욱 많은 관객들과 함께 호흡했다.

이번 콘서트에서 넬은 ‘멀어지다’, ‘기억을 걷는 시간’, ‘습관적 아이러니’ 등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히트곡들부터 지난달 발매한 신보 ‘오늘은’까지 다양한 노래를 선보였다.

특히 넬은 ‘소리장인’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완벽한 사운드와 라이브로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또 전광판을 통해 화려하고 감각적인 영상 효과와 공연장에 퍼지는 장미향까지, 청각뿐만 아니라, 시각, 후각까지 자극하는 등 넬의 공연철학은 보는 이들 모두를 감탄시켰다.

자신들만의 확고한 컬러를 지닌 음악들로 18년 동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넬은 과감하고 새로운 음악적 시도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발표한 싱글 ‘넬X그루비룸’의 타이틀곡 ‘오늘은’은 ‘비트장인’이라 불리는 프로듀싱팀 그루비룸과의 첫 협업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장르에 얽매이지 않는 넬의 음악정신을 엿볼 수 있는 앨범이었다.

클럽 공연부터 각종 페스티벌, 일본 공연, 협업 싱글 발매, 크리스마스 콘서트까지 2017년 한 해 동안 쉼 없이 달려온 넬은 내년에도 활발한 공연 및 활동으로 팬들을 찾을 계획이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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