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이시언은 최근 종영한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에서 형사 신호방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시언은 최근 종영한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에서 형사 신호방 역을 맡아 열연했다.
잘 나가는 드라마에는 빠지지 않는다.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며 드라마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2009년 MBC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로 데뷔한 그는 영화 ‘깡철이’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드라마 tvN ‘응답하라 1997’, SBS ‘모던파머’ ‘리멤버-아들의 전쟁’, MBC ‘더블유’ , JTBC ‘맨투맨’까지 숱한 작품에 출연하며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시청자와 한층 더 가까워진 그는 연기와 예능,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대세로 떠올랐다. 배우 이시언이야기다.

비록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관심 받게 됐지만 이시언의 연기 열정은 남다르다. 배우로서 인정받고 싶은 욕심이 그 누구보다 크다. 최근 다작을 하는 것도 그래서다. 최근 SBS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이하 ‘다만세’)를 마친 이시언을 만났다.

10. ‘다만세’ 종영 소감은?
이시언: 더운 날씨에 힘들었는데 다들 고생 많으셨다.

10. 대학 후배인 박진주와의 극 중 러브라인이 어땠나?
이시언: 촬영하면서 정말 어색했다. 도망가고 싶었다. 하하. (박)진주랑 서로 ‘연기인생 중 위기다’라고 할 정도였다. 그런데 다정한 장면을 찍을 때는 생각보다 NG 안 났다. 촬영 일정이 빠듯했기 때문에 최대한 집중해서 찍었다.

10. 최근 많은 작품에 출연하고 있는데 체력 관리는 어떻게 하나?
이시언: 출연을 많이 했지만 주연에 비해 많은 분량은 아니기 때문에 그리 힘들진 않다. 영양제를 챙겨먹는 스타일도 아니긴 한데 앞으로는 좀 챙겨 먹어볼까 한다. 하하.

10. 분량에 대한 욕심은 없나?
이시언: 분량은 사실 신경을 많이 쓰지 않는다. 분량이 많은 것도 있고 없던 것도 있는데 모든 것을 좋게 생각하는 편이다. 분량이 적으면 ‘조금 쉴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요즘은 해외여행에 도전하려는 편이다. 최근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혼자 일본을 처음 다녀오고 나서 도전정신이 생겼다.

최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에서 신호방 역을 맡아 열연한 이시언./사진=조준원 기자wizard333@
최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에서 신호방 역을 맡아 열연한 이시언./사진=조준원 기자wizard333@
10. 30대에 첫 해외여행이라, 그 전에는 두려움이 많았나?
이시언: 두려움이 꽤 있었다. ‘납치 당하지는 않을까’ 하는 괜한 걱정도 들었다. 그러고 보면 30대에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한 것 같다. 지난해 스키장도 처음 가봤다. 스키장은 ‘부자들만 가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최근 많은 경험을 해보니까 도전정신이 점점 생긴다. 앞으로 더 다양한 걸 해보려고 한다.

10. 최근 방영하는 드라마에는 조연이든 카메오든 대부분 나온 것 같은데?
이시언: 드라마 PD들과의 친분과 배우들과의 의리로 출연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감사하게도 많이 불러주신다. 그런데 카메오는 많이 부담스럽긴 하다. 이직한 느낌처럼 새 직장에 가서 하루 만에 저에 대한 첫 평가를 받는 느낌이다.

10.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예능으로 관심을 ?혔는데, 연기에 소홀할 수도 있지 않나?
이시언: 조정석 형이 장난스럽게 대표작이 ‘나 혼자 산다’라고 한다. 하지만 배우인 만큼 작품으로 인정받고 싶은 욕심이 크다. 연기가 너무 재밌다. 사실 ‘나 혼자 산다’를 꽤 오래 했지만 예능은 여전히 어렵다. 무지개모임 전현무 회장님이 많이 챙겨주신다.

10. 드라마 ‘더블유’ 이후 승승장구 하고 있는데?
이시언: 지난해부터 저한테는 과분했다. ‘언제 없어질까’ 하는 두려움도 있다. 인생은 롤러코스터라고 하지 않나. ‘내려갈 일만 남았나?’라는 생각도 드는데 사실 정점을 아직 찍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내려갈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10. 지난해 아쉽게도 상을 못 받았는데 올해 연말시상식 상 욕심은?
이시언: 상은 전혀 기대 안 한다. 주변에서 사실 예능상을 가끔 말 하시는데 주시면 감사하겠지만 연기로서 상을 먼저 받고 싶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