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MBC ‘미씽나인’/사진제공=SM C&C
MBC ‘미씽나인’/사진제공=SM C&C
‘미씽나인’ 정경호와 백진희가 뜻하지 않은 재난을 맞아 뒤바뀐 갑-을 관계를 선보인다.

MBC ‘미씽나인’(크리에이터 한정훈, 극본 손황원, 연출 최병길)은 비행기 추락사고로 무인도에 표류된 사람들의 극한 생존기를 통해 인간의 본성과 은폐된 진실, 사고로 인한 사회 각층의 갈등과 이해관계를 그린다.

극 중 정경호(서준오)는 잘나가던 아이돌 멤버에서 생계형 연예인으로 전락했지만 여전히 톱스타 마인드를 지닌 인물. 그의 신입 코디로 취직한 백진희(라봉희)는 철저한 을의 입장에 놓인다.

하지만 의문의 비행기 추락과 무인도 불시착으로 조난자 신세가 된 이들 사이가 180도 반전된다고. 생활력 제로인 정경호는 무인도에서 무능력한 존재로 전락하는 반면 백진희는 특유의 생존력으로 무인도에서 전천후 활약한다. 이에 둘의 입장이 뒤집히며 본격적인 을의 반격이 시작된다.

특히 온갖 알바로 생계를 연명하다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은 라봉희(백진희)는 청년층의 고충을 대변하기도 해 갑의 입장에 맞서는 통쾌한 ‘을의 반격’을 보여준다. 또한 무인도 생활에서 번번이 투덕대며 부딪히는 서준오(정경호)와 라봉희의 모습에서 이들 사이에 묘하게 형성되는 케미까지 엿 볼 수 있다고.

때문에 추락사고 발생 4개월 후 유일한 생존자로 나타난 라봉희가 밝힐 진실과 서준오의 생존여부에 대한 궁금증은 물론 과연 이들이 재회할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미씽나인’은 오는 2017년 1월 ‘역도요정 김복주’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