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슉업', 뜨거운 '사랑'으로 이열치열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올슉업’ 포스터

최근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원한 공연장과 영화관이 도심 속 피서지로 떠오르고 있다. 다가오는 복날, 몸을 채우는 ‘이열치열’ 보양식에 더불어 ‘뜨거운 사랑’으로 허한 마음까지 가득 채워보는 건 어떨까. 여기 사랑을 노래하는 뮤지컬 한 편이 있다. 바로 슈퍼스타 엘비스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올슉업’이 그것이다.

‘올슉업’은 마성의 남자 엘비스가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행복한 바이러스, 사랑의 에너지를 전파한다.

한 시대를 풍미한 세기의 아이콘 엘비스 프레슬리의 음악으로 구성된 ‘올슉업’은 지난 2005년 2월 브로드웨이 Palace Theater에서 초연된 이후 ‘맘마미아’와 더불어 올드팝의 향수를 자극하는 주크박스 뮤지컬의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소울풀하면서도 리드미컬한 뮤지컬 넘버로 재해석된 엘비스 프레슬리의 주옥 같은 명곡들을 피아노, 기타, 베이스, 드럼, 색소폰, 트럼펫 등 8인조 라이브 밴드의 연주로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단연 관전 포인트이다.

사진=’올슉업’ 무대에 오른 박정아, 휘성

‘올슉업’은 미래의 슈퍼스타를 꿈꾸는 엘비스가 오토바이 고장으로 인해 낯선 마을에 머무르게 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는 나탈리와 마을 사람들의 뒤엉킨 사랑 이야기가 유쾌한 감동은 물론 신선한 공감의 장을 선사한다.

자타공인 명품 보컬리스트 휘성, 만능 엔터테이너 김성규, 괴물 신인 최우혁이 마성의 남자 엘비스 역으로 분하며, 뮤지컬 무대에 첫 도전장을 내민 박정아, 베테랑 배우 안시하, 믿고 듣는 가창력 제이민이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는 나탈리를 연기한다. 여기에 국가대표급 신스틸러 안세하, 김재만이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데니스 역을 나눠 맡고, 아름다운 박물관 큐레이터 산드라 역으로 송주희(헬로비너스)와 정가희가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오는 8월 28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