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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가수 씨엘이 부친인 이기진 서강대 물리학과 교수와 함께 2015 세계과학정상회의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씨엘은 21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2015 세계과학정상회의 홍보대사 위촉식에 이기진교수와 함께 참석해 홍보대사로 위촉장을 받았다.

2015 세계과학정상회의는 ‘과학기술혁신을 통한 글로벌 미래창조’라는 주제로 OECD회원국의 과학기술분야 장관급이 모여 향후 10년간의 세계 과학 기술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 회의다. 세계 각국의 장, 차관 60여명과 과학기술 분야 석학 등 3,000여명이 참가하며 오는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대전에서 개최된다.

현재 미국데뷔를 준비중인 씨엘은 지난 4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실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의 온라인 투표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글로벌한 인지도를 입증했다. 또 최근에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최된 세계적인 음악 축제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UMF)’, 대형 음악 축제 ‘MDBP(Mad Decent Block Party)’ 등에서 스크릴렉스, 디플로 등 유명 뮤지션들과 함께 참여하면서 한류스타로서 국제적으로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기진 교수는 물리학 분야 저술 활동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교양 도서의 저자로 선정된 점, 이외에 로봇 캐릭터 인형 제작 등으로 과학문화 대중화에 힘쓰고 있는 공로로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씨엘은 “아버지의 영향으로 과학기술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을 평소 갖고 있었다. 과학기술을 통해 전 세계가 처한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세계과학정상회의 홍보대사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세계과학정상회의가 전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케이팝처럼 전세계가 인정하는 과학 한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위촉 소감을 밝혔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씨엘은 이기진 교수와 함께 응원 영상 릴레이, 홍보영상 내레이션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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