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김준호
[텐아시아=황성운 기자] 코코엔터테인먼트가 파산 선고를 받았다.

지난해 11월 김우종 대표이사의 횡령으로부터 시작된 코코의 위기는 결국 파산까지 이르렀다. 코코엔터테인먼트는 개그맨 김준호가 콘텐츠 부문 대표를 맡고 있었다.

15일 서울중앙지법 파산12부(부장판사 황진구)는 코코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파산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심문 및 제출서류를 검토한 결과 코코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지급불능 및 부채초과 상태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추후 코코엔터테인먼트의 재산을 파악해 자산으로 환산, 채권자들에게 배당될 예정이다.

코코엔터테인먼트는 김준현 이국주 김지민 등 약 40명의 코미디언을 거느린 소속사. 지난해 11월 김우종 공동대표가 공금을 횡령해 미국으로 잠적하면서 업무가 중단됐다. 소속 개그맨들은 12월 내용증명을 보내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기도 했다.

지난 1월 24일 폐업을 선언했고, 일부 연기자들은 김대희를 주축으로 JD브로스라는 회사로 모였다. 이 과정에서도 논란이 일었다. 김대희가 폐업 합의 발표 전날 JD브로스 설립 등기를 마친 사실 등을 이유로 김준호의 진의에 여러 논란이 불거졌던 것. 이 때문에 코코엔터 대표이사 대행 유 모 씨는 김준호 외 3인을 배임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제공. 코코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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