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텐아시아=은 지영 인턴기자] 지난 29일 데뷔 앨범을 발표한 13인조 남성그룹 세븐틴의 아프리카 방송 ‘호시, 승관의 안드로메다’가 방송 시작 후 최다 인원 시청으로 접속이 지연되는 상황이 벌어지는 등 높아진 인기를 실감했다.세븐틴은 지난 30일 데뷔 후 처음으로 아프리카 인터넷 방송 ‘호시, 승관의 안드로메다’를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호시, 승관의 안드로메다’ 방송은 세븐틴의 데뷔 전부터 세븐틴과 팬들의 소통 창구로 이용돼 온 채널로, 멤버들은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일정 중에도 활기 넘치는 모습으로 방송에 임하며 유쾌한 입담을 선보였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아이돌 버전 ‘마이 리틀 텔레비전’ 격인 ‘호시, 승관의 안드로메다’는 최대 300명까지 시청이 가능하나 시작 전부터 접속허용 인원을 넘어섰고, 방송 후에는 일부 접속 지연이 빚어지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세븐틴은 데뷔 소감부터 타이틀곡 ‘아낀다’ 뮤직비디오 뒷이야기 등 음악에 관한 이야기, 이상형, 별명에 관한 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들로 대화를 나눴다. 진행을 맡은 승관, 호시를 비롯해 모든 멤버들이 통통 튀는 예능감과 센스로 차세대 예능돌의 탄생을 예고했다.
특히, 리더 에스쿱스는 ‘아낀다’ 뮤직비디오 촬영 중 있었던 이야기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안무 중에 도겸을 드는 동작이 있는데 뮤비 촬영 사이에 저녁 식사를 했다. 도겸이한테 ‘밥 먹지 말자’라고 했는데, 오히려 두 공기를 먹고 왔더라. 덕분에 팔근육이 생겨서 요즘에는 제 키만큼 도겸이를 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번 방송에서 세븐틴은 진부한 대답을 하는 멤버들을 선정해 가요 프로그램 출연 후 지하철로 퇴근하기를 벌칙으로 내걸었다. 방송 결과 승관, 민규, 디노가 가장 지루한 대답을 한 멤버로 뽑혔다. 이들은 방송 다음날인 31일 SBS ‘인기가요’ 출연 후 방송 의상 그대로 입고 지하철로 퇴근하는 모습을 담은 인증사진을 세븐틴 공식 트위터에 게재했다.
세븐틴은 2012년부터 국내 최초로 연습생들의 트레이닝 과정과 데뷔까지의 모습을 담은 인터넷 방송을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이는 팬과 아티스트를 연결하는 새로운 연결 창구로 호평을 받았으며, 최근 붐을 이루고 있는 인터넷 방송의 새로운 이용 사례로 가요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세븐틴은 지난 29일 데뷔 미니앨범 ’17캐럿(17CARAT)’을 발표했다. 타이틀곡은 ‘아낀다’로 멤버들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랩 실력, 화려하면서도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퍼포먼스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은지영 인턴기자 Jolie@
사진. 포츈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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