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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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 9′의 손석희 앵커가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언론의 역할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9′를 진행한 손 앵커는 오프닝 멘트를 통해 “세월호 침몰 닷새째가 지나고 있습니다”라고 말문을 연 뒤 “무엇을 어떻게 보도할 것인가를 놓고 어느 때보다도 고민을 하게 되는 요즘”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늘어나는 것은 사망자 숫자이고 꼭 그만큼 줄어드는 것은 실종자 숫자입니다”라며 “옮겨가는 그 숫자를 전해드리는 것이 언론이 할 수 있는 전부인가 자괴심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라고 전했다.

앞서 손 앵커는 지난 16일 JTBC 뉴스 인터뷰 도중 부적절한 인터뷰 질문을 한 후배 앵커에 대해 “어떤 변명이나 해명도 필요치 않다. 선임자로서 제대로 알려주지 못한 제 책임이 크다.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공식 사과하기도 했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제공.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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