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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스토킹 男 누나=현역 배우"…유가족 측 폭로 [TEN이슈]

    "부산 스토킹 男 누나=현역 배우"…유가족 측 폭로 [TEN이슈]

    전 남자친구로부터 상습 폭행 피해를 호소해 온 20대 여성이 지난 1월 부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추락해 숨진 가운데, 유가족이 가해자의 누나가 배우라고 폭로했다.부산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지난 8일 특수협박,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재물 손괴, 퇴거 불응 등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 했다.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여자친구 B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약 17시간 동안 B씨의 주거지 현관문을 두드리거나 카카오톡 메시지를 전송하는 등 지속해서 스토킹한 혐의를 받고 있다.B씨는 이별을 통보한 지 약 한 달 뒤인 지난 1월 오전 2시20분쯤 부산진구의 한 오피스텔 9층에서 떨어져 숨졌다. 최초 목격자이자 119 신고자는 A씨인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경찰에게 B씨가 자신과 다툰 뒤 9층에서 떨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유가족 측은 타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대 여성 추락사 13시간 초인종 사건의 유가족’이라고 밝힌 작성자의 글과 탄원서가 올라오기도 했다.유가족 측은 "가해자 측은 현재까지도 반성의 기미나 사과 한마디조차 없는 상태”라며 “가해자는 수사 중에도 멀쩡히 SNS를 하고 기사를 접하고 있다. 가해자의 누나는 평범한 일상을 살며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은 변사 사건에 대해 조사 단계에 착수했으며, 혐의점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감정을 기다리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추가 조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했다.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 [TEN피플] 이찬원, 스토킹 피해 호소…"나 좀 봐줘" 엇나간 팬심에 '빨간불'

    [TEN피플] 이찬원, 스토킹 피해 호소…"나 좀 봐줘" 엇나간 팬심에 '빨간불'

    가수 이찬원이 스토킹 피해를 호소했다. 엇나간 팬심이 아티스트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 스토킹 처벌법이 최근 강화됐다. 다만, 실질적 효력에 대해서는 의문인 상황. 범죄에 노출된 피해자들의 수는 증가하고 있다.이찬원은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안방판사'에 출연했다. 이날 이찬원은 소토킹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백화점에서 있었던 일이다. 중년의 어머님이 제 팬이라고 하셔서 수첩에 사인을 해드리고, 사진도 찍어드렸다. 그때부터 제가 이동하는 층마다 따라오고, 나중에는 차까지 쫓아왔다"고 밝혔다.이어 "문제는 내가 가는 길까지 쫓아왔다. 딸이 운전해서 따라오시더라. 저도 그때 무서워서 급하게 골목 골목을 지나서 따돌리고 집에 갔다"며 "문제는 집에서 가까운 거리의 백화점이라 그대로 가면 제 집이 드러나는 거다. 뺑뺑 돌아서 집에 돌아갔다"고 이야기했다.중년 팬의 '엄마 마음'이라는 표현으로 받아들이기 힘들다. 스토킹에 대한 공포를 느낀 이찬원. 당시 상황에서 이찬원은 피해자였고, 중년의 팬은 가해자였다.스토킹 범죄가 늘어난 요즘이다. 범죄의 그늘에는 연예인만 포함되지 않는다. 다수의 일반인이 스토킹 범죄에 노출되어 있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10월~12월) 스토킹 발생 건수는 5949건, 검거 건수는 5487건이었다. 2020년 12월 734건이던 범죄 적발 건수는 지난해 10월 1000여 건을 넘기며 늘어나고 있다.'스토킹 처벌법'은 지난해 강화됐다. '신당역 살인 사건'이 터지면서, 해당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이유다. 하지만, 피해자를 보호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원인은 '반의사불벌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