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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윤성 "'카지노'로 할 수 있는 건 다했다…최민식과 동지애 느껴"[일문일답]

    강윤성 "'카지노'로 할 수 있는 건 다했다…최민식과 동지애 느껴"[일문일답]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를 이끈 강윤성 감독이 종영 소감과 함께 '카지노'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카지노'는 카지노의 전설이었던 차무식(최민식 분)이 위기를 맞이한 후, 코리안데스크 오승훈(손석구 분)의 집요한 추적에 맞서 인생의 마지막 베팅을 시작하는 이야기. 첫 시리즈 연출이었던 강윤성 감독은 '카지노' 작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강윤성 감독은 주인공이 허망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엔딩을 명장면으로 꼽았다. 그는 "초인도 위인도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해서든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친다. 그저 욕망을 향해 달려드는 불나방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 살기 위해 서로를 죽여야 하는 전쟁터에서 교훈 따위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카지노'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던지고 싶지 않았다. 그저 이런 세상도 존재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카지노'를 이끈 강윤성 감독의 일문일답.Q. '카지노'를 마무리한 소감?A. 처음에 시작할 때 우려되는 부분이 많았다. 필리핀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인데 코로나로 해외 촬영이 어려웠던 시기였다. 하지만 작품이 무사히 완성됐고 감회가 정말 남다르다. 결국 우리가 해냈다는 성취감과 자신감이 생겼다.Q. 첫 시리즈 연출부터 AI 기술 활용까지 '카지노'로 많은 도전을 한 소감은?A. 더 멋진 그림을 뽑아냈으면 했는데 아쉬운 부분도 있다. 하지만 '카지노'로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다했다. 첫 시리즈물이 16부작이라 부담이 컸지만 끝내고 나니 오히려 긴 호흡의 작품을 시도한 것이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AI 기술을 활용한 페이스 디에이징, 음성 합성 기

  • [TEN인터뷰] 이동휘 "최민식과 연기 후 변화? 지각 안 하게 돼…대배우와 클래스 차이 절감"('카지노')

    [TEN인터뷰] 이동휘 "최민식과 연기 후 변화? 지각 안 하게 돼…대배우와 클래스 차이 절감"('카지노')

    "얼마 전 촬영 때문에 두바이를 가게 됐는데, 비행기에서 어르신 몇 분이 비행기에서 '카지노'를 보고 계시더라고요. 저는 제가 타서 몰카인가, 이벤트인가 싶었어요. 많이 사랑해주시다니, 신기하고 감사했죠."디즈니+ '카지노'에 출연한 배우 이동휘는 드라마를 사랑해준 시청자들의 성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카지노'는 카지노의 전설이었던 차무식(최민식 분)이 위기를 맞이한 후, 코리안데스크 오승훈(손석구 분)의 집요한 추적에 맞서 인생의 마지막 베팅을 시작하는 이야기. 지난 22일 시즌2의 마지막회까지 모두 공개됐다. 이동휘는 차무식의 오른팔인 양정팔 역을 맡았다.양정팔은 자신을 의동생마냥 챙겨준 차무식을 배신하고 결국 죽인다. 이동휘는 "인물 자체에 대해 스스로 명분이나 동질감, 감정 공유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없었다. 돈 때문에 이렇게 다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게 되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돈에 미쳐서 평생 잘해준 형을 배신하고 그런 결단 내리는 정팔을 이해하긴 쉽지 않았다. 배우로서 숙제인 거다. 본디 제가 이해가 안 가니까, 상상만으로 연기해야하는 게 아직까진 어렵더라"고 고충을 털어놨다.이동휘는 "도무지 이해 안 가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찾아보려고 했다. 돈을 빌렸으면 갚아야하고, 남의 돈을 함부로 쓰면 안 되는데도, 돈을 빌리고 갚지 않고 횡령하고 사라진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대체 어떤 심리인지 궁금하더라. 과연 그 사람은 어떻게 책임지려고 하는지, 피해자들에게 어떤 감정이길래 저럴까 궁금증이 생겼다"며 캐릭터 분석 과정을 밝혔다. 이어 "사회면을 장식하는 사람들 있지

  • [TEN인터뷰] '카지노' 최민식 "캐릭터 만날 때마다 진한 연애하는 느낌…로코 하고파"

    [TEN인터뷰] '카지노' 최민식 "캐릭터 만날 때마다 진한 연애하는 느낌…로코 하고파"

    "열 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 있겠느냐마는, 작품의 호불호, 흥망성쇠를 떠나서 애정이 가요. 애정이 없었으면 이 작품을 안 했을 겁니다. 자식도 잘 키워도 후회와 아쉬움이 남는데,  이번 작품도 좀 더 표현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그런 아쉬움이 남아요."'카지노'의 주인공 최민식은 작품을 향한 강한 애정을 드러내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2일 시즌2의 마지막회까지 모두 공개된 '카지노'는 '카지노의 전설'로 거듭난 차무식(최민식 분)이 위기를 맞이한 후, 코리안데스크 오승훈(손석구 분)의 집요한 추적에 맞서 인생의 마지막 베팅을 시작하는 이야기. 최민식은 '최민식이 차무식이고 차무식이 최민식'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생동감 넘치는 연기를 보여줬다. 최민식은 "매번 캐릭터를 만날 때마다 연애하는 기분으로 한다. 징글징글 맞게 지난해 겨울부터 초가을까지 진하게 연애한 기분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카지노'는 시즌 1, 2 모두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중 공개 첫 주 기준 최대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특히 시즌2가 공개 첫 주(2월 21일 기준)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중 최대 시청 시간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시즌1의 기록을 뛰어넘은 것이다. 시즌1 공개 당시 동시기에 공개된 국내 OTT 시리즈 중 IMDb 최고점(1월 5일 기준)을 달성했다. 최민식은 "결과에 전혀 신경 안 쓴다면 거짓말이지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다 만들어놨는데 어떻게 하겠냐. 숫자에 몰두하다보면 피폐해진다. 만든 재미에 취해 살아야지 이미 만들어놨는데 미련을 가지면 뭐하겠냐"라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이제 남는 게 시간이니 1화부터 16화까지 다시

  • '카지노' 이동휘 "최민식과 연기해보고 싶은 소원 이뤘다"[인터뷰③]

    '카지노' 이동휘 "최민식과 연기해보고 싶은 소원 이뤘다"[인터뷰③]

    이동휘가 '카지노'로 최민식과 연기 호흡을 맞춰 영광스러운 마음을 표했다.2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카지노'에 출연한 배우 이동휘를 만났다. '카지노'는 카지노의 전설이었던 차무식(최민식 분)이 위기를 맞이한 후, 코리안데스크 오승훈(손석구 분)의 집요한 추적에 맞서 인생의 마지막 베팅을 시작하는 이야기. 지난 22일 시즌2의 마지막회까지 모두 공개됐다. 이동휘는 차무식의 오른팔인 양정팔 역을 맡았다. 이동휘는 "최민식 선배님과 연기하는 게 소원인 후배들이 많다. 대학교 때 발표할 때도 선배님이 나오는 장면들로 하기도 했다. 선배님은 배우들의 배우다. 평생 선배님과 한 번 연기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배우들이 많은데, 저도 그 중에 하나다. 선배님이 한다고 했을 때 무슨 역할이든 하고 싶다 생각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대본에서 정팔을 보니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초반부터 차무식과 재밌는 장면도 많고 이 작품에 윤활유 같은 역할도 한다. 막연하게 선배님과 어떻게 하면 더 재밌게 나오겠다 기대감도 있었다"며 최민식과 호흡을 맞추게 돼 설렜던 마음을 드러냈다.연기 호흡을 맞춰본 최민식은 어땠냐는 물음에 이동휘는 "선배님은 어떤 연기를 해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받아주셨다. '이렇게 하면 NG 아니야?' 생각될 정도로 서로 주고 받았는데, 그런 것들이 나온 것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선배님과 연기하면서 색다른 경험을 했다. 선배님은 내가 학창시절부터 우러러본 배우기도 하다. 선배님과 연기한단 자체가 영광스러우면서도 걱정되고 긴장됐다. 선배님은 주눅들지 않게끔 유도해주시면서

  • 이동휘 "'카지노' 역할에 동질감 느끼기 어려웠다"[인터뷰②]

    이동휘 "'카지노' 역할에 동질감 느끼기 어려웠다"[인터뷰②]

    이동휘가 '카지노'에서 캐릭터 이해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2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카지노'에 출연한 배우 이동휘를 만났다. '카지노'는 카지노의 전설이었던 차무식(최민식 분)이 위기를 맞이한 후, 코리안데스크 오승훈(손석구 분)의 집요한 추적에 맞서 인생의 마지막 베팅을 시작하는 이야기. 지난 22일 시즌2의 마지막회까지 모두 공개됐다. 이동휘는 차무식의 오른팔인 양정팔 역을 맡았다.양정팔은 자신을 의동생마냥 챙겨준 차무식을 배신하고 결국 죽인다. 차무식은 양정팔이 친 사고를 수습해주고 보증까지 서가며 양정팔이 돈을 빌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차무식은 믿었던 수하에게 죽임을 당하게 됐다.이동휘는 "도무지 이해 안 가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찾아보려고 했다. 돈을 빌렸으면 갚아야하고, 남의 돈을 함부로 쓰면 안 되는데도, 돈을 빌리고 갚지 않고 횡령하고 사라진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대체 어떤 심리인지 궁금하더라. 과연 그 사람은 어떻게 책임지려고 하는지, 피해자들에게 어떤 감정이길래 저럴까 궁금증이 생겼다"며 캐릭터 분석 과정을 밝혔다. 이어 "사회면을 장식하는 사람들 있지 않나. 정팔은 그런 인물이지 않을까. 피해자들을 괴롭게 해놓고 무책임하게 행동하고 잡혀들어가서 어느 정도 살다 나와서 사는 그런 사람 말이다. 정팔은 빚을 져놓고 빚진 것도 까먹어버리는 인물이다. 그런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해야겠다고 크게 라인을 그었다. 그렇지 않고서야 저로서는 납득이 안 갔다"고 말했다.이동휘는 "인물 자체에 대해 스스로 명분이나 동질감, 감정 공유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없었다. 돈

  • 이동휘 "SNS 테러? 비통한 심정"에도 기쁜 이유…"'카지노'로 이름 바뀌어"[인터뷰①]

    이동휘 "SNS 테러? 비통한 심정"에도 기쁜 이유…"'카지노'로 이름 바뀌어"[인터뷰①]

    이동휘가 '카지노'를 향한 시청자들의 성원에 감사를 표했다.2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카지노'에 출연한 배우 이동휘를 만났다. '카지노'는 카지노의 전설이었던 차무식(최민식 분)이 위기를 맞이한 후, 코리안데스크 오승훈(손석구 분)의 집요한 추적에 맞서 인생의 마지막 베팅을 시작하는 이야기. 지난 22일 시즌2의 마지막회까지 모두 공개됐다. 이동휘는 차무식의 오른팔인 양정팔 역을 맡았다. 양정팔은 자신을 의동생마냥 챙겨준 차무식을 배신하고 결국 죽인다. 차무식은 믿었던 수하에게 죽임을 당한 것이다. 네티즌들은 이동휘의 SNS에 양정팔 캐릭터를 원망하는 댓글을 달고 있다. 이에 이동휘 SNS가 댓글 테러를 당하고 있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이동휘는 "저는 댓글 제한을 한 적이 없다. DM을 보냈는데 차단 당했다거나 댓글을 닫아놨다고 하는데 오해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상한 스팸 댓글이 많이 달려서 팔로우만 댓글을 달 수 있도록 2년 전부터 해놓은 거다. 제 계정을 팔로우하지 않고 댓글을 달려는 분들이 차단 당했다고 생각하시는 거다. 그리고 애시당초 저는 DM이 아는 사람들 것만 확인되게끔 설정돼있다. 아는 사람이 아니면 저한테 DM이 오지 않는다. 뭘 보내고 차단당했다고 하시는지"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저는 비통한 심정이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그 만큼 많은 시청자들이 '카지노'를 봤다는 것. 이동휘는 "예전에 아침드라마 시청자들이 배우한테 캐릭터 욕을 하던 일이 요즘도 있나 싶었다"며 웃었다. 이어 "예전엔 절 보시면 '도롱뇽('응답하라 1988' 속 역할 별명)

  • '카지노' 최민식 "이동휘, 말 안 듣는데 사랑스러운 강아지 같았다"[인터뷰③]

    '카지노' 최민식 "이동휘, 말 안 듣는데 사랑스러운 강아지 같았다"[인터뷰③]

    '카지노' 최민식이 프로페셔널한 후배들의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2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카지노'에 출연한 배우 최민식을 만났다. 최민식은 밑바닥에서 시작해 누구도 쉽게 건드릴 수 없는 '카지노의 전설' 자리에 오르기까지 굴곡 넘치는 삶을 살아온 차무식 역을 맡았다.사람을 깊이 믿지 않는 차무식은 자신의 수족과 같은 양정팔(이동휘 분)에게는 아량을 베푼다. 최민식은 "권력을 가진 사람의 속성 중 하나가 자기 사람 관리더라. '넌 내 꺼야. 넌 배신하면 안 돼. 너는 내 수족이야' 같은 게 있더라. 저는 거기서 하나 더 들어가서 그 수족이 이용가치가 있다고 생각한 거다. 그런 비정함이 있다. 그러면서도 정팔이 같은 경우는 본능적으로 챙겨주고 싶은 동생인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극단적 표현일 수도 있지만 강아지 같다. 그럴 정도로 사랑스럽다. 말 안 듣는 데 버리진 못하는 애, 그런 패, 그런 카드, 그런 게 있지 않나"라며 웃음을 자아냈다.양정팔만은 끝까지 챙겨주려한 이유가 무엇일지 생각해봤냐고 묻자 최민식은 "나도 그게 딜레마였다"고 답했다. 이어 "강 감독에게 '다른 애들한텐 가차 없는데 왜 얘만 이렇게 이뻐하냐'고 물었더니 오히려 나한테 반문하더라"며 "말 안 듣는 자식 같은 느낌이지 않을까. 주는 거 없이 이쁜 놈 있고 주는 거 없이 싫은 놈 있지 않나"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카지노'라는 험악한 세상 속에서도 동네 형동생 하는 느낌으로 우리가 만들어보자 했다. 동휘가 잘 받쳐줬다. 서로 정감있었다"고 말했다.애드리브를 사전에 맞추고 했냐는 물음에 최민식은

  • '카지노' 최민식 "30대 모습 직접 연기, 과학·기술 믿었다가 발등 찍혀"[인터뷰②]

    '카지노' 최민식 "30대 모습 직접 연기, 과학·기술 믿었다가 발등 찍혀"[인터뷰②]

    최민식이 30대 시절 모습을 직접 연기한 데 대해 민망해했다.2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카지노'에 출연한 배우 최민식을 만났다. 최민식은 밑바닥에서 시작해 누구도 쉽게 건드릴 수 없는 '카지노의 전설' 자리에 오르기까지 굴곡 넘치는 삶을 살아온 차무식 역을 맡았다.차무식은 법의 빈틈을 이용하고 권력자들에게 의탁하며 카지노 세계에서 군림했다. 차무식이 위법적 일을 저질렀음에도 시청자들은 오히려 그를 응원하기도 했다. 또 다른 악인들을 응징하는 그의 모습이 통쾌하기 때문이다. 최민식은 "차무식이 단선적인 나쁜 놈이었다면 안 했을 거다. 설령 시나리오에 그렇게 묘사돼있더라도 그렇게 표현되는 건 싫다"며 입체적으로 표현한 이유를 밝혔다.최민식은 "사람이 100% 나쁜 놈, 착한 놈이 어딨겠나. 양면성 있지 않나. 차무식이라는 캐릭터에 제가 주안점을 둔 건 '평범한 놈'이라는 거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징화된 빌런, 악당이라면 안 한다. 감독의 의도가 그랬다면 안 했다. 그런 면에서 강 감독에게 고맙다. 열어뒀으니까. 평범한 놈이 그렇게 악인이 될 수 있다는 것, 그렇게 모진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것. 날 때부터 슈퍼맨이나 어벤져스에 나오는 놈이 아니라는 것. 그런 점에서 저는 이 캐릭터가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도 세상 살다보면 흙탕물에 빠지게 되기도 하지 않나. 카지노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한 남자가 좌충우돌 살다보니 그렇게 된 거다. 평범한 사내의 발자취랄까"라고 전했다.60대인 최민식은 차무식의 30대 모습도 직접 연기했다. 차무식의 젊은 시절 모습은 페이스 디에이징과 AI

  • '카지노' 최민식 "새 캐릭터 만날 때마다 징글징글 진하게 연애하는 기분"[인터뷰①]

    '카지노' 최민식 "새 캐릭터 만날 때마다 징글징글 진하게 연애하는 기분"[인터뷰①]

    최민식이 '카지노'의 결말에 만족한다고 밝혔다.2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카지노'에 출연한 배우 최민식을 만났다. 최민식은 밑바닥에서 시작해 누구도 쉽게 건드릴 수 없는 '카지노의 전설' 자리에 오르기까지 굴곡 넘치는 삶을 살아온 차무식 역을 맡았다.최민식은 '최민식이 차무식이고 차무식이 최민식'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생동감 넘치는 연기를 보여줬다. 최민식은 "매번 캐릭터를 만날 때마다 연애하는 기분으로 한다. 징글징글 맞게 지난해 겨울부터 초가을까지 진하게 연애한 기분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열 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 있겠느냐마는, 작품의 호불호, 흥망성쇠를 떠나서 애정이 간다. 애정 없으면 이 작품을 안 했을 거다"며 "자식도 잘 키워도 항상 후회와 아쉬움이 남는데, 좀 더 표현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그런 아쉬움이 항상 남는다"고 전했다.차무식은 자신의 오른팔과 같은 양정팔에게 결국 허망하게 죽임을 당한다. 결말에 대해 최민식은 "아쉬움은 없다. 드라마 초반부에 대사로 '화무십일홍'이 나오지 않다. 그게 저는 참 좋았다. 강 감독이 그 대사를 썼을 때 처음에는 '뭔 뜬금없는 화무십일홍인가' 했는데, 열흘 붉은 꽃은 없다고 아무리 권력이 도취돼 살아도 마지막이 그럴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만찬을 준비할 때 꽃을 꼽지 않나. 미술팀에게 '주변에 좀 시들시들한 꽃 없냐'고 부탁했다. 연인이 오는 것도 아니지 않나. 카메라에 잡혔을 때 꽃잎이 시들시들했으면 싶었다. 저는 엔딩도 꽃잎 떨어지듯 했으면 싶었다. 느닷없이, 내가 가장 애

  • 김주령 "'오겜'으로 유명세 얻었지만 환골탈태 위해 싫어하는 운동도 시작"[인터뷰③]

    김주령 "'오겜'으로 유명세 얻었지만 환골탈태 위해 싫어하는 운동도 시작"[인터뷰③]

    '카지노' 김주령이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연기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최근 서울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플러스+ '카지노'에 출연한 배우 김주령을 만났다. 김주령이 연기한 진영희는 필리핀 현지 한식당의 사장으로, 한인 살인사건에 연루되는 인물이다.극 중 진영희는 건설회사 이사 최칠구(송영규 분)이 차무식에게 원한이 있다고 하자 마피아인 남자친구가 청부살인을 의뢰 받는다고 말한다. 이후 통장에 돈이 들어오고 민회장이 실제로 살해당한다.김주령은 최민식과 이번 시리즈에서 함께 연기한 데 대해 기쁨을 드러냈다. 김주령은 "학교 선배님이기도 하고 제가 이번에 출세한 거다. 제가 '특별시민'에서 최민식 선배님 대변인 역할을 했다. 극 중 그때는 감히 최민식 선배님과 말을 섞을 수 없었다. 그저 옆에서 따라다니기만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서로 대화를 나누지 않나. '주령아, 참 출세했다' 싶었다"며 웃었다. 이어 "최근에도 연극한 번 해보고 싶다고 하시더라. '내가 하자면 할래?' 그러길래 '전 좋아요' 했다. 매체가 아니라 무대에서 선배님과 만날 수 있다면…. 생각만 해도 떨린다. 최민식 선배님이 한다고 해서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도 있는데, 이번 시리즈에서 몇 신 안 만나서 아쉽다. 작품 들어가기 전에 감독님한테 선배님과 만나는 신 좀 만들어 달라고도 하기도 했다. 물론 개인적으로 그렇게 할 순 없지만. 선배님 연기하는 걸 지켜보면 나도 모르게 입이 벌어지고 집중하게 된다. 차무식 그 자체다. '어떻게 하면 저렇게 될 수 있지? 나도 저렇게 연기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이번 시리즈에는

  • '카지노' 김주령 "영어 대사 처음…해외 로케 촬영의 꿈 이뤘다"[인터뷰②]

    '카지노' 김주령 "영어 대사 처음…해외 로케 촬영의 꿈 이뤘다"[인터뷰②]

    김주령이 '카지노'로 해외 로케이션을 처음 했다고 밝혔다.최근 서울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플러스+ '카지노'에 출연한 배우 김주령을 만났다. 김주령이 연기한 진영희는 필리핀 현지 한식당의 사장으로, 한인 살인사건에 연루되는 인물이다.극 중 진영희는 건설회사 이사 최칠구(송영규 분)이 차무식에게 원한이 있다고 하자 마피아인 남자친구가 청부살인을 의뢰 받는다고 말한다. 이후 통장에 돈이 들어오고 민회장이 실제로 살해당한다.이번 시리즈는 필리핀 로케이션으로 촬영했다. 김주령은 "다른 배우들은 같이 꽤 오래 필리핀에 머물렀다. 저는 2주 정도 체류했다. 저를 배려해서 제 분량을 몰아주신 것 같아 죄송하고 감사하다. 현지에 배우들과 함께 머물면서 돈독해서 그 덕에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도 많아졌다. 플러스가 되는 요소가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로케이션은 처음이다. 제 꿈이었다. 일하기 위해 촬영하러 가보고 싶다고 했는데 '카지노'가 제 꿈을 이뤄졌다. 좋았다. 앞으로 기회가 많도록 노력할 거다. 코로나도 완화되니 기회가 더 많아지지 않을까 한다"며 기쁨을 드러냈다.현장에서 강윤성 감독은 대사를 바꾸거나 배우들이 주도적으로 연기할 수 있도록 유연한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한다. 김주령은 "강윤성 감독은 그런 스타일이더라. 애초에 본인이 그런 스타일이라고 했다. 현장에서 부딪히면서 만드는 부분도 있고 새롭게 들어간 대사도 있었다. 감독님은 열려있었다. 저는 결말까지 현장에서 바뀔지 몰랐다"고 전했다.김주령은 유연했던 촬영 현장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첫 촬영신이 한인회 모임 장면

  • 김주령 "'카지노' 1회씩 공개에 감독에 '짜증'…나도 빠져서 봤다"[인터뷰①]

    김주령 "'카지노' 1회씩 공개에 감독에 '짜증'…나도 빠져서 봤다"[인터뷰①]

    김주령이 '카지노'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최근 서울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플러스 '카지노'에 출연한 배우 김주령을 만났다. 김주령이 연기한 진영희는 필리핀 현지 한식당의 사장으로, 한인 살인사건에 연루되는 인물이다.극 중 진영희는 건설회사 이사 최칠구(송영규 분)이 차무식에게 원한이 있다고 하자 마피아인 남자친구가 청부살인을 의뢰 받는다고 말한다. 이후 통장에 돈이 들어오고 민회장이 실제로 살해 당한다. 김주령은 "대본 읽었을 때 진짜 이야기 같았다. 여기 나오는 사람들이 실제 존재하는 사람 같이 느껴졌다. 저도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 '카지노'에 170여명의 많은 인물이 나온다. 이 캐릭터들이 이 시리즈 안에서 어떻게 구현될지 궁금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1에서 진영희는 평범한 필리핀 교민 아줌마다. 시즌2에서는 민회장 살인사건에 불씨를 지핀 인물이다. 의도치 않게 큰 사건의 불씨를 지핀 인물이라는 점이 매력적이었다"며 "강윤성 감독님과 작업해보고 싶었고 무엇보다 최민식 선배님이 나오신다고 하지 않나. 배우로서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평소 범죄 액션 드라마를 즐겨보진 않는데, 저도 이렇게 빠져서 보게 될 줄 몰랐다. 감독님이 결말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지 않아서 나도 결말을 모른 채 마지막회를 기다렸다. 한 주에 한 회씩 공개돼서 어떨 땐 짜증났다. 감독님과 제작사 대표님한테 '왜 이렇게 했냐'고 투덜되기도 했다. 하하. 주변에서 '결말이 어떻게 되냐'고 많이 궁금해했다"고 덧붙였다.'카지노'는 카지노의 전설이었던 차무식(최민식 분)

  • [종합] 최민식, 살인사건 용의자로 한국 압송…무기징역 아닌 징역 1년('카지노')

    [종합] 최민식, 살인사건 용의자로 한국 압송…무기징역 아닌 징역 1년('카지노')

    '카지노' 시즌2 최민식이 자신을 위협했던 이들에게 복수를 다짐했다.지난 1일 공개된 '카지노' 시즌2의 5화는 역대급 반전과 통쾌함이 이어졌다. 민회장 살인사건의 강력한 용의자로 한국 송환이 결정된 차무식(최민식 분)은 전혀 흔들림 없이 모든 위기를 해결해 나갔다. 필리핀에서 대한민국으로 판이 바뀌면서 차무식이 몰락할 것이라 추측됐지만, 차무식은 오히려 독보적 존재감과 아우라로 상황을 주도했다.공개된 5화에는 한국 압송팀 형사 앞에서도 의기양양한 모습으로 일관하는 차무식의 모습부터 구치소 입소 후 "한번 대장질을 해보면 어떻게 해야 대장이 되는지 알지"란 자신만만한 모습까지 묘한 쾌감을 자아내는 장면들이 몰입을 높였다. 잘잘못을 따지는 검사 앞에서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민회장 살인사건의 용의자임은 완벽히 부정하며 판세를 뒤집는 모습 역시 차무식이기에 가능했다. 모두가 무기징역을 예상했던 순간, 1년이라는 짧은 형량을 선고받고 필리핀 복귀에 성공하는 장면은 5화 최고의 장면으로 꼽힌다.남은 것은 자신에게 덫을 놓은 이들을 향한 차무식의 복수. 그의 무죄 판결 소식은 진영희(김주령 분)와 조영사(임형준 분), 최대표(송영규 분)를 극한의 두려움에 휩싸였다. 본격적으로 칼을 갈기 시작한 차무식이 어떤 방식으로 이들에게 복수를 할지 기대감을 높였다.다음 에피소드를 기대하게 하는 의문의 떡밥 장면들도 호기심을 자아냈다. 오승훈(손석구 분)을 찾아온 정체불명의 괴한과 두 사람이 어떤 거래를 했을지, 그리고 차무식의 거대한 금고를 발견하고 배신감을 느끼는 양정팔(이동휘 분)의 장면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김지원 텐아시아 기

  • [TEN이슈] 넷플릭스 '더 글로리'로 기세 몰이·디즈니+ '카지노'로 상승세…애플TV+ 감감무소식

    [TEN이슈] 넷플릭스 '더 글로리'로 기세 몰이·디즈니+ '카지노'로 상승세…애플TV+ 감감무소식

    OTT 선두주자 넷플릭스의 기세는 한국에서 여전하다. 2021년 11월 한국에서 론칭한 디즈니+는 최근 '카지노'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비슷한 시기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던 애플TV+는 첫 작품 '닥터브레인' 이후 감감무소식이다.넷플릭스는 2016년 1월 한국에서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9년 '킹덤'을 흥행시킨 넷플릭스는 '보건교사 안은영', '좋아하면 울리는', '스위트 홈' 등 꾸준히 오리지널 시리즈를 내놓으며 한국 구독자를 늘려갔다. 특히 2021년에는 '오징어 게임'이 글로벌 히트를 하면서 국내 OTT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최근에는 '더 글로리'로 또 한 번 오리지널 시리즈를 흥행시켰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더 글로리'는 넷플릭스 비영어권 부문 글로벌 톱10 랭킹 1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았다. 연기 변신한 송혜교, 멜로극만 해온 김은숙 작가의 복수극,  학교 폭력 가해자들을 악랄하게 연기해내는 배우들의 호연, 감각적인 연출 등이 호평을 받은 것. 뿐만 아니라 학교 폭력 문제라는 사회적 화두를 다뤄 주제의식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트1은 지난해 12월 30일 공개됐으며, 파트2는 오는 3월 10일 만나볼 수 있다. 넷플릭스가 드라마 부문에서 또 한 번 흥행몰이 할 것이라 기대되는 이유다.디즈니+는 '너와 나의 경찰수업', '그리드', '키스 식스 센스',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등 여러 작품을 선보이며 한국 시장 진입을 시도했지만 결과는 변변치 못했다. 하

  • 살인사건 용의자 된 최민식→활약상 없는 손석구…뒤늦게 휘몰아칠 '카지노'[TEN피플]

    살인사건 용의자 된 최민식→활약상 없는 손석구…뒤늦게 휘몰아칠 '카지노'[TEN피플]

    '카지노 전설'이 된 남자의 일대기 정리는 끝났다. 한인 살인사건의 진실과 사건을 둘러싼 이들의 또 다른 욕망도 드러난다.지난달 '카지노' 시즌1이 8부작으로 마무리됐다. '카지노'는 가난한 집에 태어난 차무식(최민식 분)이 우여곡절 끝에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로 거듭난 뒤 벌어지는 일을 그리는 작품이다.15일 시작된 '카지노' 시즌2도 8부작으로 구성됐다. 시즌1에서는 차무식이 카지노의 전설이 되기까지 일대기를 상세하게 그렸다. 차무식은 어린 시절부터 머리 회전이 빠르고 설득에 능했던 캐릭터. 배짱도 두둑하다. 남들은 덜덜 떨 상황에서도 담대하게 응하며 오히려 상대를 당황시킨다. 아버지는 범죄자에 약쟁이고, 어머니는 아버지에게 맞고 살면서도 오직 가족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기는 인물. 어려운 가정형편에 단칸방에 살았던 차무식은 자수성가형 인물이다. 비상한 머리로 영어를 익히고, 뛰어난 사업수완으로 카지노바를 번창시킨다. 합법과 불법의 빈틈을 이용하는 차무식의 모습은 한편으론 얄밉지만 한편으론 감탄이 나올 만큼 영리하다.시즌1의 8부 동안 차무식에 관한 일대기를 상세하게 그린 탓에 장황하게 느껴진다는 비판도 있었다. 하지만 그만큼 시즌2의 전개를 위한 빌드업은 탄탄하게 이뤄졌다. 시즌2의 시작점은 민회장(김홍파 분) 살인사건. 시즌1 첫 화에서 보여준 장면이다. 민회장은 차무식이 모든 것을 잃었을 때 함께 일하자며 손을 내밀어준 인물. 차무식은 민회장을 죽인 용의자로 몰린다. 시즌2까지 왔지만 전개에 큰 진전이 없다는 점에서 늘어진다고 느껴진다. 하지만 에피소드마다 긴장감 넘치는 사건들이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