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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희진 "눈물 연기 많아 힘들어"→이지아 "나도 많이 울었는데?"('판도라')

    장희진 "눈물 연기 많아 힘들어"→이지아 "나도 많이 울었는데?"('판도라')

    배우 장희진이 눈물 연기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7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tvN 새 토일드라마 ‘판도라:조작된 낙원’ 제작발표회에는 최영훈 감독, 이지아, 이상윤, 장희진, 박기웅, 봉태규가 참석했다.이날 장희진(고해수 역) "감정신이 많다. 눈물을 계속 흘리다 보니 그게 좀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MC 박경림이 "'눈물의 여왕'으로 등극하는 거냐"고 묻자 장희진은 "그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이를 듣던 이지아 역시 "눈물 하면 나도 정말 많이 울었다. 누가 더 많이 울었는지 이번에 (겨뤄보면 좋을 거 같다)"라고 했다.‘판도라’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인생을 사는 여성이 잃어버렸던 과거의 기억을 회복하면서 자신의 운명을 멋대로 조작한 세력을 응징하기 위해 펼치는 복수극이다. ‘판도라’는 오는 1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 김다현 "아버지 김봉곤, 어렸을 때부터 '예의' 강조…겸손의 이유"

    김다현 "아버지 김봉곤, 어렸을 때부터 '예의' 강조…겸손의 이유"

    트로트 가수 김다현이 아버지 김봉곤에 대해 이야기했다.김다현은 2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2집 정규앨범 '열 다섯' 발매를 기념해, 쇼케이스를 열었다.이번 신보에서는 총 3곡이 타이틀 곡으로 선정됐다. 또 앨범에는 '엄마', '어즈버', '이젠 알겠더이다' 등 총 19곡이 수록됐다.앨범 작업에 참여한 작곡가가 10명에 달하며, 작곡가 면면을 살펴보면 블록버스터급 트롯 앨범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앞서 '엄마'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공개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엄마'는 4남매 중의 막내딸인 김다현의 엄마에 대한 절절한 마음을 담은 노래다.노래 간주에 삽입한 '엄마야 강변 살자'라는 동요 테마는 김다현이 직접 코러스를 해 가슴 깊은 곳에서 뜨거운 감동을 느끼게 해줄 예정이다.이날 김다현은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가 훈장님이다보니 '예의'를 중요시 말씀하셨다. 어린 나이부터 사회 생활을 하면서 겸손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된 것 같다"고 언급했다.김다현은 "뮤직비디오에서 눈물 연기를 했다.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많이 노력했다. 일단 내 나이 때는 눈물이 많이 난다. 특히 어머니 생각하면 눈물이 나온다"고 말했다.이어 "연기를 하다보니 욕심이 생기더라. 노래처럼 하다보니 늘게되고 끌리더라"라고 이야기했다.한편, 김다현의 2집 정규앨범 '열다섯'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 '술도녀2' 한선화, 멜로 없어도 통했다

    '술도녀2' 한선화, 멜로 없어도 통했다

    배우 한선화가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2'(극본 위소영, 연출 박수원, 제공 티빙, 제작 본팩토리)에서 한지연 역을 맡은 한선화가 한층 더 깊어진 연기로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우정과 사랑, 그리고 인생을 담은 에피소드를 매주 다른 주제로 풀어내며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술꾼도시여자들2'. 한선화는 그 중심에서 어른이지만 아직 성장해나가는 한지연 역을 완벽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이 드라마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때로는 울컥하게, 때로는 이기적으로, 때로는 든든한 모습으로 그 매력에 푹 빠져들게 만드는 한선화의 명연기 장면을 꼽아봤다.◆ “산속 생활부터 26개월간의 금주 끝까지"'술꾼여자도시들2'는 항암 치료를 하루 앞두고 사라진 지연과 그녀의 자유로운 완쾌를 위해 자연 치유 프로젝트에 돌입한 친구들의 이야기로 시작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선화가 고난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자연인 생활을 즐기며 1차원적인 웃음을 자아내는 지연의 모습을 차지게 소화했기 때문. 뿐만 아니라, 상태가 호전된 후 맥주를 마시며 안도의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는 기쁨과 감동이 모두 서려있는 눈물 연기를 보여주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웃어도 슬픈 엄마 이야기"항상 밝던 지연이 먼저 떠난 엄마를 그리워하는 서정적인 모습이 드러난 순간이다. 친구들과의 술상에서 문뜩 떠오른 엄마의 술을 올려두고, 자신의 기일을 숙제처럼 기억하는 게 싫어 잊어달라고 했다는 유언을 담담히 전하던 중 "근데 나 진짜 까먹었다. 나 진짜 돌대가린가 봐"라며 깔깔거리는 장면에서

  • 이미숙, 4년 만의 성공적인 복귀…압도적인 눈물 연기('디엠파이어')

    이미숙, 4년 만의 성공적인 복귀…압도적인 눈물 연기('디엠파이어')

    배우 이미숙이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에서 마지막까지 압도적 연기력을 보여주며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지난 13일 방송된 JTBC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15회, 16회에서는 몰락해가는 법복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강백의 죽음은 법복 가족들에게 큰 충격을 선사했다. 함광전(이미숙 분)은 그 동안 쓰고 있던 가면을 벗어 던지며 이애헌(오현경 분)에게 살벌한 경고를 전했다. “까불지마 김양선!”이라고 소리친 함광전은 “네 정체는 진작부터 알고 있었어”라고 밝혀 소름을 유발했다. 이어 “네 까짓 게 감히 강백이를 입에 올려?”라며 이애헌을 향해 분노를 쏟아내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무엇보다 엉망이 된 기도실에서 넋 나간 듯 앉아 오열하는 함광전이 압권이었다. 그 동안 감정을 조절하던 댐이 와르르 무너진 듯 주체할 수 없는 감정들이 쏟아져 나왔다. 목 놓아 우는 함광전의 오열장면에서 허무감, 회한, 슬픔이 쏟아져 나와 시청자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었고, 먹먹한 여운을 남겼다. 특히 절제된 감정, 때론 위선적인 표정으로 자신을 감추던 함광전이 감정을 폭발시키며 아버지 함민헌(신구 분)을 향한 증오를 쏟아내는 장면은 묘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기도 했다.이처럼 이미숙은 대체불가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자신의 연기를 펼쳐 보였다. 그는 섬세하고 치밀한 연기로 함광전의 감정선을 쌓아갔고, 종반부 폭발하는 함광전을 보다 강렬하게 안방극장에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공기의 흐름까지 바꿔버리는 이미숙 표 눈빛 연기와 특유의 분위기가 법복 가족의 비밀을 지켜보는 자 ‘함광전’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16회동안 팽팽한

  • [TEN리뷰] 세월을 거슬러간 딸의 치매, 안성기의 덤덤함이 만든 깊은 슬픔 ('카시오페아')

    [TEN리뷰] 세월을 거슬러간 딸의 치매, 안성기의 덤덤함이 만든 깊은 슬픔 ('카시오페아')

    '뻔한 스토리' '뻔한 흐름' 이라는 단어는 영화 '카시오페아'(감독 신연식)와 어울리지 않는다. 안성기의 따뜻한 부성애, 알츠하이머 환자로 캐릭터 변신에 나선 서현진. 영화를 보기 전부터 어느 정도 예상되는 시나리오다. 하지만 지겹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애매하게 슬픈 영화는 많아도 처절하게 슬픈 영화는 많지 않은 법.'카시오페아'는 변호사, 엄마, 딸로 완벽한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했던 수진(서현진 분)이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며 아빠 인우(안성기 분)와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특별한 동행을 담은 영화다.변호사인 수진은 한국에서 딸 지나(주예림 분)를 키우며 살아가는 싱글맘이다. 지나의 미국 유학을 위해 열심히 알아보고 준비하는 열혈맘이기도 하다. 하지만 얼마 후 수진은 교통사고를 당하게 됐고 병원에서 자신이 알츠하이머, 그것도 초로기 치매라는 것을 알게 된다. 아버지 인우는 딸 지나를 잊을까 두려워하는 딸 수진을 곁에서 지킨다. 점점 병세가 심해지는 수진과 그런 딸을 돌보며 끊임없이 노력하는 아버지 인우. 수진이 지나를 잊지 않고 영원히 가족과 행복할 수 있을까.그동안 알츠하이머 환자를 다룬 콘텐츠는 많았다. 때문에 스토리가 진부하게 느껴질 수는 있다. 영화를 보기도 전부터 '안 봐도 비디오'라는 느낌의 각본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카시오페아'의 슬픔은 신파로 흐를 수 있는 스토리가 만들지 않는다. 비극적 상황을 받아들이는 안성기의 덤덤함. 딸이 기억을 잃어가며 힘들어하는 상황에서 과정하지도 차갑지도 않은 덤덤한 따뜻함을 보여준다.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인우는 눈물 한 방울 흘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