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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정' 공유 “송강호·이병헌 선배 재회, 흥미로웠다” (인터뷰②)

    '밀정' 공유 “송강호·이병헌 선배 재회, 흥미로웠다” (인터뷰②)

    [텐아시아=조현주 기자] 공유 /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인터뷰①에서 계속 10.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는 벌써 네 번째 호흡이다. 거기에 들어가는 부담감 역시 상당했을 듯하다. 공유 : 처음에 작품을 제안 받았을 때는 그냥 기뻤다. '부산행'을 끝내놓고 이제 쉬어야겠다고 생각했을 때 떡하니 '밀정' 시나리오가 내게 왔다. 거기에 김지운 감독, 송강호가 적혀 있었다. 뜬금없었다. 송강호 선배와 늘 연기하고 싶었다. 연기를 한다면...

  • 공유, 들쑥날쑥한 필모그래피가 말해주는 건 (인터뷰①)

    공유, 들쑥날쑥한 필모그래피가 말해주는 건 (인터뷰①)

    [텐아시아=조현주 기자] 공유 /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자기 위안이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를 물었을 때 배우 공유는 이런 대답을 내놓았다. 한계 없는 연기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 '김종욱 찾기' '도가니' '용의자' '부산행' 등 멜로, 액션, 한국 최초 좀비 액션블록버스터 등 들쑥날쑥하지만 그의 필모그래피에는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성향이 짙게 묻어나온다. 7일 개봉한 영화 '밀정'(감독 김지운,...

  • [TEN 리뷰] '대결', 슈퍼 갑을 향한 루저의 통쾌한 한 방

    [TEN 리뷰] '대결', 슈퍼 갑을 향한 루저의 통쾌한 한 방

    [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영화 ‘대결’ 포스터/사진제공=스톰픽처스코리아 ‘갑과 을’, ‘금수저와 흙수저’, ‘루저와 위너’로 나뉘는 현대 사회에서 말 그대로 을이면서 흙수저이자 루저인 주인공이 슈퍼 갑 금수저 위너에게 한 방 먹인다? 상상만 해도 사이다를 한 사발 들이킨 듯 속이 뻥 뚫리고, 시원해지는 내용을 담은 영화가 있다. 바로 ‘대결&#...

  • 송강호 “유아인, 광기 어린 에너지… 공유는 부드러워” (인터뷰②)

    송강호 “유아인, 광기 어린 에너지… 공유는 부드러워” (인터뷰②)

    [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송강호 /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인터뷰①에서 계속 10. '밀정'에는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도 송강호식 유머가 담겨있다. 송강호 : 사람 삶 자체에 희로애락이 담겨있지 않나. 즐겁고 행복한 순간에도 마음 한켠이 우울하다. 걱정되는 부분도 있고. 비극적인 상황에서도 느닷없이 웃을 수 있다. 연기할 때 계산적으로 이건 유머, 여기선 긴장. 이렇게 감정을 딱 자르지 않는다. 내가 연기하는 인물이 사람이다 보...

  • '밀정' 송강호, 시대의 얼굴이 되기까지 (인터뷰①)

    '밀정' 송강호, 시대의 얼굴이 되기까지 (인터뷰①)

    [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송강호 /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천의 얼굴.' 구태의연하지만 이 수식어만큼 송강호를 잘 표현해줄 수 있는 단어가 있을까? 송강호가 영화 '밀정'(감독 김지운, 제작 영화사 그림·워너브러더스 코리아)을 통해 혼돈의 시대를 대표하는 얼굴을 드러냈다. 송강호는 1920년대 일제강점기, 항일과 친일의 경계선에서 고뇌하는 이정출 역을 맡아 연기했다. 생존과 애국 사이에서 갈등하는 이정출은 송강호라는 배우를 만나 시...

  • [TEN 리뷰] '달빛궁궐', 아이들을 매혹할 환상 모험

    [TEN 리뷰] '달빛궁궐', 아이들을 매혹할 환상 모험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애니메이션 ‘달빛궁궐’ 메인 포스터 / 사진제공=NEW ‘달빛궁궐’은 평범한 열세 살 소녀 현주리가 600년 만에 깨어난 창덕궁에서 겪게 되는 환상적인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창덕궁 인정전, 낙선재, 장영실의 자격루 등 우리나라 전통 문화 유산을 기반으로 궁궐 액션과 한국 무용 등 풍성한 볼거리를 가득 담았지만, 개봉 전부터 몸살을 앓았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

  • [밀정 개봉] 송강호X공유, 천만 듀오의 시너지를 기대해

    [밀정 개봉] 송강호X공유, 천만 듀오의 시너지를 기대해

    [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송강호와 공유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천만 듀오의 시너지가 어디까지 발휘될까? 7일 영화 '밀정'(감독 김지운·제작 영화사 그림,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이 개봉했다. '밀정'은 '달콤한 인생'·'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악마를 보았다' 김지운 감독이 6년 만에 메가폰을 잡는 한국 영화이자 송강호와 공유의 호흡으로 숱한 화제를 불러 모았다. 관객들의 관심은 당연히 집중되고 있다. 7일 오전...

  • '밀정' 김지운 감독, 희망을 얘기하다 (인터뷰①)

    '밀정' 김지운 감독, 희망을 얘기하다 (인터뷰①)

    [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밀정’ 김지운 감독이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텐아시아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결국 희망이었다. 7일 개봉한 영화 '밀정'(감독 김지운, 제작 영화사 그림·워너브러더스 코리아)은 벼랑 끝에 서서 실낱같은 희망을 얘기하는 작품이다. 영화는 1923년 '황옥 경부 폭탄사건'이 모티브로 한다. 황옥은 일본 경찰에 몸담은 조선인으로 의열...

  • '밀정' 김지운 감독 “송강호 호연에 무임승차한 기분” (인터뷰②)

    '밀정' 김지운 감독 “송강호 호연에 무임승차한 기분” (인터뷰②)

    [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밀정’ 김지운 감독이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텐아시아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인터뷰①에서 계속 10. 영화를 여는 박희순과 영화를 닫는 이병헌. 인상적인 특별출연이었다. 김지운 : 둘 다 강인한 의열단원 역할이다. 때문에 연기력에 관해서는 이의가 없어야 했다. 카리스마나 관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배우 자체의 매력도 필요...

  • CJ E&M, 동남아 합작영화 줄줄이 개봉… '수상한 그녀' 9개 언어로 제작

    CJ E&M, 동남아 합작영화 줄줄이 개봉… '수상한 그녀' 9개 언어로 제작

    [텐아시아=조현주 기자] 태국판 수상한 그녀 / 사진=CJ E&M 제공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이 이달부터 올 연말까지 베트남·인도네시아·태국에서 매달 한 편씩 현지 합작 영화를 개봉하며 동남아 영화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9월에는 한-베트남 합작영화 ‘하우스메이드(The Housemaid)’, 10월에는 한-인도네시아 합작영화 ‘차도 차도(CADO CADO:Catatan Dodol Calon D...

  • [TEN 리뷰] 밀정이 중요하지 않은 '밀정', 정체성이자 약점

    [TEN 리뷰] 밀정이 중요하지 않은 '밀정', 정체성이자 약점

    [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밀정’ 스틸컷 /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의 이야기를 들으면 필연적으로 가슴이 뜨거워지음을 느낀다. 목숨을 걸고 주권을 되찾으려 했던 선조들의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도 뭉클함을 안긴다. 영화 '밀정'(감독 김지운, 제작 영화사 그림·워너브러더스 코리아)은 192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다. 애초 서구의 스파이 영화에서 영감을 받아 '콜드 누와르'를 만들려고 했던 ...

  • [TEN 리뷰] '고산자', 지도꾼의 발자취 따라가다 길을 잃었네

    [TEN 리뷰] '고산자', 지도꾼의 발자취 따라가다 길을 잃었네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 메인 포스터 /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위인의 삶을 살펴보는 것은 언제나 흥미롭다.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한 사람이지만, 정작 그가 얼마나 위대한 ‘인간’이었는지는 업적의 그림자 뒤로 가려지기 쉽기 때문이다. 강우석 감독은 이 지점에 주목해 한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를 만들었지만 역사로는 제대로 기록되지 못한 고산자(古山子) 김정호의 ...

  • 부산행·인천·덕혜·터널 '빅4' 여름 극장戰 모두가 승자

    부산행·인천·덕혜·터널 '빅4' 여름 극장戰 모두가 승자

    [텐아시아=윤준필 기자] 4대 배급사 NEW·CJ·롯데·쇼박스 오랜만에 함박 웃음 4편의 성공…영화 시장 파이가 커졌다는 증거 영화 ‘부산행'(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 ‘인천상륙작전’ ‘덕혜옹주’ ‘터널’ 포스터 / 사진제공=NEW·CJ E&M·롯데엔터테인먼트·쇼박스 여름은 극장 최고 성수기로 꼽히는 시즌이다. 4대 메이저 배급사(NEW·CJ E&M·롯...

  • [TEN 리뷰] '그랜드파더', 우리는 얼마나 타인에게 무심한가

    [TEN 리뷰] '그랜드파더', 우리는 얼마나 타인에게 무심한가

    [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영화 ‘그랜드파더’ 포스터 / 사진제공=컴퍼니K파트너스 '그랜드파더'는 왜 장도리와 엽총을 들었을까. 영화 '그랜드파더'(감독 이서)는 베트남 참전용사로 고엽제 후유증과 전쟁의 트라우마를 잊기 위해 매일 술을 마시는 기광(박근형)이 어느 날 아들의 자살 소식을 듣고 달려간 장례식장에서 유일한 혈육인 손녀 보람을(고보결)를 만나고, 아들의 심상치 않은 죽음과 손녀, 주변 인물들 사이에 얽힌 사연...

  • '연인'부터 '죽은 시인의 사회'까지, 재개봉을 환영하는 이유

    '연인'부터 '죽은 시인의 사회'까지, 재개봉을 환영하는 이유

    [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연인’ 포스터 / 사진제공=(주)아이아스플러스, (주)팝엔터테인먼트 명작들의 재개봉이 극장가에 하나의 시류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이어져 온 재개봉 영화 열풍은 각각 지난해와 올해 개봉한 ‘이터널 선샤인'(2005), ‘500일의 썸머'(2010)에 이어서 올해에도 지속되고 있다. ‘굿 윌 헌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