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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롤러코스터 타고 올라갔다 내려갔다"…김지원이 전한 '눈물의 여왕' 종영소감

    "롤러코스터 타고 올라갔다 내려갔다"…김지원이 전한 '눈물의 여왕' 종영소감

    배우 김지원이 '로코의 여왕'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김지원은 지난 28일 역대급 화제성과 사랑 속에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홍해인 역으로 매회 눈을 뗄 수 없는 열연을 펼치며 '김지원 신드롬'을 일으켰다. '눈물의 여왕'의 시작부터 김지원은 재벌 3세이자 백화점 사장 캐릭터에 걸맞은 화려한 스타일링과 비주얼로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코믹, 멜로, 휴먼까지 다양한 장르를 자신만의 색으로 완벽하게 소화하는 섬세한 연기가 더해져 대체불가한 배우임을 입증했다. 특히 캐릭터의 희비 낙차를 표현하는 김지원의 감정 연기는 일품이었다. 남편 백현우(김수현 분)에게 설렘을 느낄 때, 환각 증상으로 공포를 느낄 때, 아픔과 슬픔이 차오를 때 등 시시각각 변하는 복합적인 캐릭터의 감정을 눈빛과 표정만으로 압도했다. 이목을 집중시키는 목소리와 정확한 딕션은 디테일한 연기에 힘을 실었다. 뿐만 아니라 김수현, 박성훈, 곽동연, 김갑수, 나영희, 김정난을 포함한 많은 출연 배우들과의 케미스트리도 돋보였다. 김지원은 때로는 냉정하게, 때로는 훈훈하게 냉온을 오가며 각 인물과의 호흡을 완성했다. 이는 극을 풍성하게 만드는 동시에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겼다. 결국 최종회인 16회는 24.9%(전국 유료 방송 가구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tv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달성하는 기쁨을 안았다. 이 가운데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는 배우 김지원과의 일문일답을 공개하며 종영의 아쉬움을 달랬다.[이하 일문일답 전문] Q. <눈물의 여왕> 종영 소감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눈물의 여왕>에서 홍해인을 연

  • '사랑의 이해' 문가영, 멜로의 정석

    '사랑의 이해' 문가영, 멜로의 정석

    배우 문가영이 배우로서의 진가를 다시금 입증시켰다.JTBC 수목 드라마 ‘사랑의 이해’(극본 이서현 이현정 / 연출 조영민 / 제작 SLL)에서 사랑에 대한 서로 다른 이해로 혼란스러워하는 안수영 역으로 분한 문가영은 매회 장면을 꽉 채우는 연기력과 감정, 눈빛 등 다채로운 매력으로 캐릭터를 완성하며 문가영에게 빠질 수밖에 없게 만들고 있다. 이렇게 유연석과 정가람의 마음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제대로 흔들어버린 문가영의 진가가 발휘된 순간들을 되짚어 보았다.# 두 남자의 마음을 앗아간 ‘영포점 여신 안수영’빼어난 외모뿐 아니라 친절한 성격으로 인해 ‘영포점 여신’으로 등극한 안수영. 그런 수영에게 온 마음을 빼앗긴 상수와 종현의 시점을 되돌아보면 모두 과거로 돌아간다. 비록 다른 은행원들과 시작점은 달랐지만, 합격률 10%를 뚫고 영포점 계약직으로 입사해 자신만의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영포점 실적 1위에 오르며 스스로를 증명해낸 수영에게 마음을 뺏긴 것은 당연지사.자신과 함께 평범을 응원하는 수영의 따뜻한 미소에 마음을 뺏긴 상수, 맡은 일에 늘 최선을 다하는 수영의 모습에 반한 종현. 노력한 만큼 인정받고 그저 남들과 같이 평범해지고 싶었던 수영의 마음의 온도는 달랐지만, 두 남자를 향한 각기 다른 감정을 섬세하면서도 적나라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감정이입을 끌어냈다.# 자꾸만 응원해주고 싶은 ‘건조한 수영’남들과는 다른 위치로 인해 영포점의 귀찮은 일들은 모두 자연스럽게 수영의 몫이 되었다. 고객 유치를 위한 노래교실 가입신청서를 받아오는 일도, 주말 1박 2일 교육 연수원 참석도 싫은 내색 하나 없이

  • 문가영, 이정도 글래머였나? 순백의 웨딩드레스 자태('사랑의 이해')

    문가영, 이정도 글래머였나? 순백의 웨딩드레스 자태('사랑의 이해')

    공감 짙은 현실 멜로를 펼쳐내고 있는 ‘사랑의 이해’ 문가영의 비하인드 스틸이 공개됐다.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극본 이서현 이현정 / 연출 조영민 / 제작 SLL)에서 밀도 깊은 섬세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는 문가영의 순백의 웨딩드레스 자태가 눈길을 끈다.문가영은 해변가의 모래성처럼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는 것이 사랑이라 생각하는 안수영 역으로 분해 입체적으로 다양한 감정을 배가 시키는 멜로 눈빛과 촘촘한 감정 변화를 담아내며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공개된 스틸은 상수(유연석 분)의 상상 장면으로 웨딩드레스를 입고 단아한 미소를 짓고 있는 문가영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설렘을 유발한다. 만인의 첫사랑 같은 청순한 비주얼에 우아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 문가영은 KCU 은행 영포점의 여신 안수영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한다.특히 상수와의 투샷은 완벽한 비주얼 케미를 선보여 수수(상수+수영)커플의 안정적인 애정선을 바라는 팬들의 상상을 자극하며 몰입을 극대화하고 있다.한편, 드라마가 중후반부로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타이밍이 엇갈리고 있는 수영과 상수, 두 사람 사이에 진정한 사랑의 이해가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 김서형, 연기도 잘해 명대사도 넘쳐('오매라')

    김서형, 연기도 잘해 명대사도 넘쳐('오매라')

    김서형의 명품 열연으로 시청자들에게 더욱 깊은 여운을 선사하고 있는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명대사가 화제다.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에서 잊고 지냈던 일상의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다정으로 분한 김서형이 건네는 대사들이 마음 한 켠을 저릿하게 만들고 있다.#이젠 니 삶도 따로 있는데 그걸 잠시 멈춰달란 부탁이잖아시한부 선고를 받고 간병 시설로 들어가기 전까지 자신을 돌봐달라고 창욱(한석규 분)에게 부탁한 다정. 창욱의 삶을 존중하면서도 인생의 가장 큰 시련이 닥쳤을 때 생각나는 유일한 사람 또한 창욱이기에 다정은 용기 아닌 용기를 낸다. 다정이란 인물을 슬픔과 좌절만 내비치는 캐릭터가 아닌 단단하고 씩씩하게 조명한 김서형의 캐릭터 해석력이 돋보이는 장면이다.#연애할 때 실컷 작별인사 다 했는데, 탈 버스 놓치고 민망한 적 있잖아? 그게 기대할 수 있는 최선인 거지자신의 삶, 가족과 서서히 작별을 준비하고 있는 다정이 오히려 덤덤하게 창욱을 다독이는 장면이다.그 누구보다 힘들 본인이지만 자신의 현실을 조금씩 직면하고 받아들이는 모습과 과거 행복했던 연애 시절의 한 순간을 빗대어 표현하는 다정의 말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애달프게 만들었다.#정말 힘들 때 정상 끝까지 올라가게 해주는 건, 악도 아니고 깡도 아니고 그냥 달큰한 약과 반쪽이더라혼자서 수목원을 둘러보며 그동안 억눌러왔던 감정을 터트린 점층적 오열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김서형이 잔잔한 미소를 띄며 건네는 이 대사는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다정의 감정선을 온전히 따라가게 만들었다. 힘든 현실을 무조건 버티며 오

  • 에녹, 오늘(15일) 10주년 &#39;쓰릴 미&#39; 첫 무대

    에녹, 오늘(15일) 10주년 '쓰릴 미' 첫 무대

    [텐아시아=김하진 기자]에녹/ 사진제공=달컴퍼니뮤지컬 배우 에녹이 15일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쓰릴 미’의 ‘그’로 첫 무대에 오른다.‘쓰릴 미’ 재열풍을 일으킨 지난 2014년 그 역할로 처음 참여한 에녹은 2015년과 2016년에 이어 올해 네 번째로 합류했다.에녹이 연기하는 그는 타고난 외모와 언변으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고 명석한 두뇌를 가져 스스로를 초인으로 여기는 19세 청년이다. 에녹은 칼날같이 차갑고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칠 예정이며, 나’역을 맡은 정상윤과 첫 호흡을 앞두고 있어 그 관심은 더욱 뜨겁다.‘쓰릴 미’는 단 1대의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탄탄한 음악과 심리극을 방불케 하는 남성 2인극의 숨막히는 갈등 구조로 마니아들로부터 큰 사랑과 지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첫 공연을 앞둔 에녹은 “올해로 벌써 10살이 된 ‘쓰릴 미’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특히 10주년을 기념해 제작하는 OST 음반도 기대된다. 네 번째로 참여하는 만큼 개인적으로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며 모두에게 기억되는 작품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쓰릴 미’는 오는 5월 28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