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원 "영화 '조제' 보고 과몰입…뮤비 찍으러 강릉 바다까지 직접 운전해"
가수 HYNN(박혜원)이 앨범 작업 중 과몰입을 했던 일화를 밝혔다.

10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벨로주 홍대에서 HYNN(박혜원)의 여름 소품집 ‘하계 : 夏季’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선공개곡이자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너에게로 (EUROPA)’는 ‘올 타임 히트곡 제조기’ 박근태 프로듀서가 작곡을, HYNN(박혜원)이 직접 작사한 청량한 록 장르의 곡이다.

또 다른 더블 타이틀곡인 ‘너, 파랑, 물고기들 (GRAND BLUE)’은 밴드 짙은의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있는 윤형로가 작사, 작곡을 맡았다.

이외에도 수록곡 ‘조제 (Josee)’는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곡이다. ‘여행의 색깔’, ‘우리 좀 걸을까’ 등 HYNN(박혜원)과 꾸준히 함께 작업해오고 있는 뮤지션 스무살이 작곡을 맡았다.

이번 앨범의 수록곡 중 하나인 '조제'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에 영감을 받아 작사했다고. 이에 박혜원은 "남자 주인공이 도망치듯 이별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여자 주인공에 감정 이입이 되더라. 영화를 보면서 여자 주인공이 나의 친구라면?'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러다 보니 과몰입이 되어서 작사 작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박혜원은 "이번 타이틀 두곡 뮤직비디오에는 출연하지 않았지만 조제 뮤직비디오에는 출연한다. 헤어 메이크업과 의상을 영화에 나왔던 여자 주인공을 생각하면서 헤어 메이크업과 운전을 직접 했다. 강릉 바다까지 직접 가서 '내가 여자 주인공이었다면 어떤 생각을 했을까?' 하면서 즐겁고 감성적이게 촬영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BLUE BIRD’는 ‘찾아 헤매던 파랑새는 사실 내 안에 있다’는 주제로 내가 걸어온 길을 의심하고, 안개 속을 걷는 것만 같은 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위로와 희망의 뜻을 담은 곡이다

HYNN(박혜원)의 여름 소품집 ‘하계 : 夏季’는 10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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