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블에이치티엔이)
(사진=더블에이치티엔이)

데뷔 18년을 맞은 가수 김용준이 첫 솔로 앨범으로 돌아왔다.


김용준은 지난 14일 솔로 첫 미니 앨범 '문득'을 발매했다.


'문득'은 김용준이 지난 5월 발매한 두 번째 싱글 '그때, 우린' 이후 약 5개월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이자 솔로 가수로서는 처음 발표한 미니 앨범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김용준의 새 앨범 '문득'에는 올 가을 리스너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2000년대 초반 감성이 짙게 묻어나는 발라드 곡이자 히트 메이커 조영수 작곡가가 만들어 낸 타이틀곡 '어떻게 널 잊어'를 포함해 김용준의 감미로운 미성과 애절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7곡이 알차게 수록됐다.


이와 관련 김용준이 팀이 아닌 혼자만의 보이스로 가득 채운 솔로 첫 미니 앨범 '문득'을 직접 소개했다.


다음은 김용준의 첫 번째 미니 앨범 '문득' 관련 일문일답.


Q. 솔로 첫 미니 앨범을 발매한 소감이 어떤가요?

첫 미니 앨범인 만큼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새 앨범 '문득'을 통해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타이틀곡 '어떻게 널 잊어'는 어떤 곡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어떻게 널 잊어'는 2000년대 초반의 발라드 감성을 담아낸 곡입니다. 슬픈 멜로디에 EP 사운드와 스트링 악기로 느낌을 더했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후에 남은 후회와 그리움을 가사로 표현했습니다.


Q. '어떻게 널 잊어'의 감상 포인트가 있다면요?

우연히 추억이 담긴 음악을 들으면 그날의 장소, 날씨, 분위기가 떠오르듯 지난 사랑의 추억에 잠길 때 문득 꺼내어 들을 수 있는 곡이었으면 좋겠습니다.


Q. '어떻게 널 잊어'의 작사에 직접 참여했는데, 어떤 이야기를 담았는지 궁금합니다.

이별의 아픔과 후회를 생생하게 담아보려고 했습니다. 특히 조영수 작곡가님이 가이드 단계에서부터 '어떻게 널 잊어'라는 가사로 불러주셨는데, 그 한 문장이 가슴에 확 와닿았습니다. 그 느낌을 살려 작업했습니다.

Q. 오랜 시간 함께 작업한 조영수 작곡가와의 호흡은 어떤가요?

'말 해 뭐해'라는 단어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 왔기 때문에 너무 편하고, 서로에게 믿음이 있습니다. 그것 만큼 중요한 게 있을까 싶어요. 너무 좋습니다.

Q. '이쁘지나 말지', '그때, 우린'에 이어 이번 타이틀곡 '어떻게 널 잊어'의 뮤직비디오에도 직접 출연하셨는데, 소감이 궁금합니다.

뮤비도 찍다보니 조금씩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좀 부끄럽기도 했지만 곡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Q. 타이틀곡을 제외하고 가장 애착이 가는 수록곡과 그 이유는요?

전부 열심히 작업한 곡들이라 모두 애착이 갑니다. 수록곡들이 다 이별 노래인데 유일하게 밝은 느낌의 고백송인 '가슴뛰는 사람'도 좋고, 또 '한 끗 차이'도 좋습니다.


Q. 이번 앨범을 한 단어로 정의한다면요?

앨범명과 같이 누군가의 플레이 리스트에 담겨 있다가 '문득' 떠오를 때마다 찾아 들을 수 있는...진하게 우려낸 '사골'?


Q. 이번 앨범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나 가지고 싶은 수식어가 있다면요?

솔로 첫 미니 앨범인 만큼 '김용준이라는 가수의 음악은 이런거구나'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김용준의 컴백을 기다려온 팬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과 멋진 무대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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