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효성, 장현승, 성규(왼쪽부터)
전효성, 장현승, 성규(왼쪽부터)
전효성, 장현승, 성규(왼쪽부터)

[텐아시아=박수정 기자] 2015년 제2차 아이돌 솔로 대전이 발발했다. 비스트 장현승, 인피니트 성규, 시크릿 전효성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1~2월에 걸쳐 샤이니 종현, 씨엔블루 정용화, f(x) 엠버, 틴탑 니엘 등이 연이어 출격하면서 제1차 대전이 펼쳐졌다. 5월에도 아이돌 그룹의 솔로 출격이 계속되면서 새로운 대결의 장을 열었다.

제1차 솔로 대전에서 솔로 주자들은 자작곡을 토대로 앨범을 발표하는 등 싱어송라이터로서 자신만의 색깔을 강화했다. 제 2차 대전에서 출전하는 주자들은 팀과 유닛, 솔로 활동에서 보여준 색깔을 강화해 성장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 시크릿 전효성, 모태베이글녀의 섹시미 업그레이드

시크릿 전효성
시크릿 전효성
시크릿 전효성

먼저 전효성이 두 번째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색깔 굳히기에 나섰다. 전효성은 7일 새 미니앨범 ‘판타지아’로 돌아온다. 전효성은 지난해 ‘굿나잇 키스’로 성공적인 솔로 데뷔 활동을 펼쳤다. 당시 허스키하고 몽환적인 전효성만의 음색을 살리면서 볼륨감 있는 몸매와 가슴라인을 강조한 안무로 전효성의 섹시를 드러냈다.

전효성은 이번 앨범에서도 전작에서 호흡을 맞춘 스태프들과 함께 한다. ‘굿나잇 키스’를 작곡했던 이단옆차기가 이번 타이틀곡 ‘반해’ 작곡에 참여했다. 안무에는 시크릿의 ‘털기춤’, ‘아기고릴라춤’ 등의 모든 히트 안무를 비롯 전효성의 솔로곡 ‘굿나잇 키스’의 안무를 만들어낸 플레이(PLAY)의 박상현 단장과 손담비의 ‘미쳤어’, 백지영의 ‘내 귀에 캔디’ 등을 통해서 명실상부한 솔로 안무의 대가로 인정받는 프리 마인드(FREE MIND)의 곽귀훈 단장이 함께 전효성만을 위한 격이 다른 안무를 고안했다.

전효성은 몽환적인 분위기와 도발적인 분위기를 살린 두 장의 이미지를 공개하면서 지난해 보여준 섹시한 매력을 한 층 더 업그레이드시킨 자신의 색깔을 보여줄 예정이다.

# 비스트 장현승, 독보적인 퇴폐미의 향연

비스트 장현승
비스트 장현승
비스트 장현승

비스트 장현승은 비스트와 트러블메이커에서 보여준 퇴폐적인 매력을 솔로 앨범에서도 강하게 풀어낼 것으로 보인다. 8일 첫 솔로 앨범을 발표를 앞둔 장현승은 연이어 공개된 티저 영상과 뮤직비디오 스틸컷에서 아찔한 상황을 선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현승은 타이틀곡 ‘니가 처음이야’ 뮤직비디오에서 음흉한 표정으로 그녀의 가슴에 러브 메시지를 새기고, 밀착 스킨십을 선보인다. 여자주인공은 황승언은 장현승의 내려간 지퍼를 올려주며 케미스트리를 발산해 독보적인 섹시 카리스마와 아슬아슬한 러브신을 선보인다.

장현승은 트러블메이커 유닛 활동에서도 포미닛 현아와 강렬한 스킨십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악했었다. 비스트 멤버들 중에서도 독보적인 퇴폐미를 뿜어내는 장현승이 그만의 무대에서 마음껏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씨스타 ‘터치 마이 바디’, 니엘 ‘못된 여자’, 미쓰에이 ‘다른 남자 말고 너’ 등 연이어 히트곡을 배출하고 있는 블랙아이드필승과 래퍼 기리보이가 가세해 완성도를 높였다.

# 인피니트 성규, Real 성규의 감성

인피니트 성규
인피니트 성규
인피니트 성규

인피니트 성규는 솔로 성규의 진짜 색깔을 보여준다. 지난 2012년 첫 솔로앨범 ‘어나더 미(Another Me)’를 발표한 성규는 타이틀곡 ’60초’로 로커로서 면모를 자랑했다. 그룹 활동에서는 퍼포먼스 위주의 카리스마였다면, 솔로에서는 성규 본연의 보컬과 감성을 한껏 느낄 수 있었다.

11일 공개되는 성규의 두 번째 앨범은 밴드 넬의 김종완이 앨범 전체 프로듀싱을 맡고, 김종완과 타블로가 보더라인(Borderline)이라는 이름으로 시너지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완이 넬 앨범이 아닌 앨범 전체 프로듀싱을 맡은 것은 이번이 최초다. 데뷔 전부터 넬의 열렬한 팬임을 자랑했던 성규가 넬을 만나 자신의 음악적 취향을 강하게 표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성규는 ‘너여야만 해’와 ‘콘트롤’, 두 개의 곡을 더블타이틀곡을 선정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전략이다. 앨범 타이틀이 성규의 나이인 ’27’인 만큼 성규의 색깔이 강하게 묻어날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 울림 엔터테인먼트 측은 “앨범명 ’27’은 성규의 스물일곱을 살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의 생각과 음악에 대한 표현이다. 과장되거나 꾸미지 않고 담백하게 지금의 청춘과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한 앨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TS엔터테인먼트, 큐브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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