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 전종서 인터뷰
배우 전종서. /사진제공=앤드마크
배우 전종서. /사진제공=앤드마크
전종서는 공개 연애 중인 이충현 감독과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를 통해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배우 전종서는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감독 이충현)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김지훈)를 쫓으며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감성 액션 복수극. 배우 전종서는 소중한 친구를 잃고 복수를 결심한 '옥주' 역을 맡았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발레리나'를 만났던 소감에 관해 전종서는 "부산에서 큰 스크린으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집에서 모니터링했던 것이라는 다른 느낌이 있더라. 음악도 다르게 들렸다"라고 이야기했다.

'발레리나'에 어떤 매력을 느끼고 출연을 결정했는지 묻자 "지켜야 할 대상이 명확하게 있고, 형태가 복수는 아니더라도 지켜내야 하는 장르를 해보고 싶다는 바람이 배우로서 항상 있었다. 그동안 장르를 많이 해왔다"라고 답했다.

'발레리나'는 공개 연애 중인 이충현 감독과 호흡을 맞춘 작품. 아무리 커플이라도 같이 작업을 한다는 것은 어려운 점도 있었을 터. 전종서는 "이충현 감독님은 영화에서 연기로서 해보고 싶은 것을 실현할 수 있을 법한 작품에 관심이 많으시다. 여성 서사에도 욕심과 관심이 있다. 이충현 감독님 영화를 여배우로서 출연한다는 것이 장르적인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전작 '콜'에서도 이충현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전종서는 "'콜'과 '발레리나' 장르가 달라서 비교해서 생각해본 적은 없다. 바뀐 것 같다. 이 다음 작품을 어떤 것을 하실지는 모르지만, 그때도 다를 것 같다. '콜'은 금기된 것을 깨보자와 '발레리나'도 도전할 수 있는 것을 만날 수 있는 것 같았다"라고 솔직하게 설명했다.

제작보고회에서 "스태프들이 우려하는 부분이 없이 조심히 촬영했다"는 이충현 감독의 말처럼 '발레리나' 촬영 현장에 대해 전종서는 "우려하시는 부분들이 스태프가 있다는 것을 나중에 들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초반에는 생각하지 않았다. 이유는 영화만 딱 찍었다. 감독님과 사전에 이야기를 많이 해서 현장에서 감독님과 대화를 안 해도 될 정도였다. '발레리나'도 다른 영화랑 크게 다를 것이 없었다. 스태프가 다 또래였고, 젊은 에너지가 컸다"라고 답변했다.

영화 '발레리나'는 지난 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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