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 10년 열애 수영과 결혼 언급
마동석과 20년 지기 인연 밝혀
마동석과 20년 지기 인연 밝혀
한 사람과의 인연을 길게 가져가는 배우 정경호(39)다.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압꾸정'(감독 임진순) 정경호 인터뷰가 진행됐다.
정경호는 마동석과 20년 전 인연에 대해 전했다. 데뷔하기도 전에 마동석을 알았다는 정경호는 "데뷔하기도 전에 만났고, 저도 같이 '운동 시작해 보자' 했던 사이다"라며 "예전 사무실도 같이 오디션을 봤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압꾸정'을 통해 마동석의 작품을 함께 하게 된 정경호는 "끊임없이 같이 하고 싶었는데, 인연이 잘 안 닿다가 이렇게 '압꾸정'을 하게 돼서 잘 된 거 같다"며 "(마)동석이 형님이 진짜 제작도 많이 하고 계신다. 지금까지 3-40편을 제작하고 계시더라. 한국 영화에서 기억에 남았던 배우들이나 스태프들 잊지 않고 그 분들한테 기회를 주는 장을 많이 열어주시려고 하더라"고 말했다.
마동석이 건네주는 책도 많이 받았다고 했다. 그는 마동석에 대해 "요즘도 '작품이 어떤지 봐줄래? 해볼래?' 하면서 더 많은 시도들을 열어주려고 한다"며 "저 뿐 아니라, 신인 배우, 감독, 제작사 등과 기회를 나누려 하시더라"고 덧붙였다.
정경호는 작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누구와 함께 하느냐'를 꼽았다. "작품은 남지 않아도 결국 사람은 남더라"고 운을 뗀 그는 "저는 작품을 누구랑 하느냐가 100%다. 대본이 조금 대본이 부족해도 좋은 사람과 일을 하면 충분히 채워갈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서는 임진순 감독과 예전에 함께 일했던 영화 제작사 형들을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며 웃었다.
"밥 집도 한 곳만 간다"는 정경호는 걸그룹 소녀시대 출신 배우 수영(최수영·32)과도 안정적으로 연애하고 있었다. 정경호는 10년째 열애하고 있는 수영과의 결혼 질문에 빼지 않으며 "시기가 되면 해야죠"라고 미소 지었다. 다만, "서로 아직은 구체적으로 얘기를 하고 있지는 않다"라며 "아이, 이제 10년 됐는데요 뭐"라고 덧붙였다.
SNS 상에서도 수영에 대해 공공연히 댓글을 남기며 애정을 나타낸다는 정경호는 "이제는 눈치를, 아니 의식을 많이 하지 않는 거 같다"며 연예계 공식 커플로서의 여유도 보였다.
정경호는 이어 자신에게 있어 수영의 존재에 대해 "시간이 오래됐고, 10년 동안 많은 추억들과 이야기를 이 사람과 해왔다"라며 "사실 어떻게 보면 제일 많은 이야기를 한 유일한 사람이 서로다. 이 친구랑 밖에 이야기를 안 하는 거 같기도 하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또 '압꾸정' 시사회에 참석한 수영의 반응에 대해 "재미있다고 했다"며 "그 쪽도 일을 하고 있고, 저도 일을 하고 있어서 유일하게 연기적인 얘기는 서로 배려를 하는 거 같다. 응원을 하는 정도이지, 어떻다고 하는 정도는 아닌 거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경호는 "저는 소식좌가 맞지만, 그 분(수영)은 소식좌가 아니다"라며 "좋아했던 이유 중 하나가 정말 많이 먹는다. 많이 먹어서 좋아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20년 지기 마동석과 배우 예정화가 혼인신고를 통해 부부가 된 이야기도 나오자 정경호는 "특별한 이야기는 안 했다"며 "(마)동석 형님도 연애를 오래하고, (오)나라 누나도 연애를 오래하고, 저도 연애를 오래해서 셋이 만나면 다 같은 얘기를 한다"고 했다.
영화 '압꾸정'은 샘솟는 사업 아이디어로 입만 살아있는 압구정 토박이 대국(마동석)이 실력 있는 성형외과 의사 지우(정경호)와 손잡고 K-뷰티의 시조새를 꿈꾸는 이야기를 그린다. 정경호는 에이스 수술을 당해 병원과 의사면허를 잃은 뒤 부와 성공을 향한 욕망으로 성형외과 의사 지우로 분해 부와 성공을 향한 욕망을 코미디적으로 풀어 연기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압꾸정'(감독 임진순) 정경호 인터뷰가 진행됐다.
정경호는 마동석과 20년 전 인연에 대해 전했다. 데뷔하기도 전에 마동석을 알았다는 정경호는 "데뷔하기도 전에 만났고, 저도 같이 '운동 시작해 보자' 했던 사이다"라며 "예전 사무실도 같이 오디션을 봤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압꾸정'을 통해 마동석의 작품을 함께 하게 된 정경호는 "끊임없이 같이 하고 싶었는데, 인연이 잘 안 닿다가 이렇게 '압꾸정'을 하게 돼서 잘 된 거 같다"며 "(마)동석이 형님이 진짜 제작도 많이 하고 계신다. 지금까지 3-40편을 제작하고 계시더라. 한국 영화에서 기억에 남았던 배우들이나 스태프들 잊지 않고 그 분들한테 기회를 주는 장을 많이 열어주시려고 하더라"고 말했다.
마동석이 건네주는 책도 많이 받았다고 했다. 그는 마동석에 대해 "요즘도 '작품이 어떤지 봐줄래? 해볼래?' 하면서 더 많은 시도들을 열어주려고 한다"며 "저 뿐 아니라, 신인 배우, 감독, 제작사 등과 기회를 나누려 하시더라"고 덧붙였다.
정경호는 작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누구와 함께 하느냐'를 꼽았다. "작품은 남지 않아도 결국 사람은 남더라"고 운을 뗀 그는 "저는 작품을 누구랑 하느냐가 100%다. 대본이 조금 대본이 부족해도 좋은 사람과 일을 하면 충분히 채워갈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서는 임진순 감독과 예전에 함께 일했던 영화 제작사 형들을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며 웃었다.
"밥 집도 한 곳만 간다"는 정경호는 걸그룹 소녀시대 출신 배우 수영(최수영·32)과도 안정적으로 연애하고 있었다. 정경호는 10년째 열애하고 있는 수영과의 결혼 질문에 빼지 않으며 "시기가 되면 해야죠"라고 미소 지었다. 다만, "서로 아직은 구체적으로 얘기를 하고 있지는 않다"라며 "아이, 이제 10년 됐는데요 뭐"라고 덧붙였다.
SNS 상에서도 수영에 대해 공공연히 댓글을 남기며 애정을 나타낸다는 정경호는 "이제는 눈치를, 아니 의식을 많이 하지 않는 거 같다"며 연예계 공식 커플로서의 여유도 보였다.
정경호는 이어 자신에게 있어 수영의 존재에 대해 "시간이 오래됐고, 10년 동안 많은 추억들과 이야기를 이 사람과 해왔다"라며 "사실 어떻게 보면 제일 많은 이야기를 한 유일한 사람이 서로다. 이 친구랑 밖에 이야기를 안 하는 거 같기도 하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또 '압꾸정' 시사회에 참석한 수영의 반응에 대해 "재미있다고 했다"며 "그 쪽도 일을 하고 있고, 저도 일을 하고 있어서 유일하게 연기적인 얘기는 서로 배려를 하는 거 같다. 응원을 하는 정도이지, 어떻다고 하는 정도는 아닌 거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경호는 "저는 소식좌가 맞지만, 그 분(수영)은 소식좌가 아니다"라며 "좋아했던 이유 중 하나가 정말 많이 먹는다. 많이 먹어서 좋아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20년 지기 마동석과 배우 예정화가 혼인신고를 통해 부부가 된 이야기도 나오자 정경호는 "특별한 이야기는 안 했다"며 "(마)동석 형님도 연애를 오래하고, (오)나라 누나도 연애를 오래하고, 저도 연애를 오래해서 셋이 만나면 다 같은 얘기를 한다"고 했다.
영화 '압꾸정'은 샘솟는 사업 아이디어로 입만 살아있는 압구정 토박이 대국(마동석)이 실력 있는 성형외과 의사 지우(정경호)와 손잡고 K-뷰티의 시조새를 꿈꾸는 이야기를 그린다. 정경호는 에이스 수술을 당해 병원과 의사면허를 잃은 뒤 부와 성공을 향한 욕망으로 성형외과 의사 지우로 분해 부와 성공을 향한 욕망을 코미디적으로 풀어 연기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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