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호 / 사진제공=백상예술대상
배우 김선호 / 사진제공=백상예술대상
배우 김선호가 출연을 확정했던 영화들에서 줄줄이 퇴출당했다.

김선호는 차기작으로 영화 '2시의 데이트', '도그 데이즈', '슬픈 열대'를 준비하고 있었다. 20일 제작사 외유내강에 따르면 김선호는 출연 확정했던 '2시의 데이트'에서 하차하기도 했다. '2시의 데이트'는 큰 비밀을 가진 아랫집 여자를 윗집 남자가 매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는 로맨틱 코미디. '엑시트' 이상근 감독의 차기작으로, 지난달 김선호와 임윤아가 호흡을 맞추게 됐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제작사 JK필름의 '도그 데이즈'에도 함께하지 않는다. 김선호가 당초 이 영화 출연에 최종 계약을 한 것은 아니었으나 출연이 확정적이었다. '도그 데이즈'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영화로, 윤여정, 김윤진이 김선호와 함께 주연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배급사 NEW는 아직 김선호의 '슬픈 열대' 출연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다만 촬영 일정이 촉박한 상황에서 대체 배우를 당장 찾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김선호 / 사진 = 김선호 인스타그램
김선호 / 사진 = 김선호 인스타그램
김선호는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대세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폭로글로 인해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K배우의 전 여자친구라는 작성자는 혼인 빙자에 낙태 강요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선호는 이날 "나는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 그 과정에서 나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 그분과 직접 만나서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우선 이 글을 통해서라도 그분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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