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강동원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강동원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강동원과 신은수가 시간이 멈추면 하고 싶은 걸 꼽았다.

1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영화 ‘가려진 시간’(감독 엄태화, 제작 바른손이앤에이) 언론시사회가 강동원·신은수 그리고 엄태화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강동원은 극 중 인물처럼 시간이 멈추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고 “성민이로서 그런 경험을 해봤다. 얼마만큼 힘들고 고독한지 알고 있어서 함부로 말을 잘 못하겠다. 삶이 굉장히 힘들다고 느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잠시나마 시간이 주어진다면 맛있는 찾으러 다닐 것 같다”고 말했다.

신은수는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 있는데, 한국에 아직 개봉을 안했다. 일본에서 개봉했는데, 일본에서 건너가서 그 애니메이션을 보고 건너 올 것”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가려진 시간’은 화노도에서 일어난 의문의 실종사건 후 단 며칠 만에 어른이 되어 나타난 성민(강동원)과 유일하게 그를 믿어준 단 한 소녀 수린(신은수), 세상은 몰랐던 그 둘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다.

단편 ‘숲’과 독립영화 ‘잉투기’로 괴물신인이라는 감독이란 평가를 받은 엄태화 감독의 첫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16일 개봉한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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