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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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 대륙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장동건과 이준기의 대충돌이 포착됐다.

25일 tvN 새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 측은 타곤(장동건 역)과 은섬(이준기 역), 아스달과 아고족의 대전쟁을 미리 감상할 수 있는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아라문의 검'은 검의 주인이 써내려가는 아스달의 신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타곤, 은섬, 탄야, 태알하의 운명적인 이야기. '아스달 연대기' 시즌2의 새 이름으로 지난 이야기로부터 8년 후의 상황을 배경으로 두고 있다.

앞서 가장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 아스 대륙 정벌을 꿈꾸게 된 타곤과 존엄을 꿈꾸며 아스달로 향하는 은섬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제는 각각 아스달 연맹의 창시자인 전설의 인물 '재림 아라문'이라는 칭호와 아라문해슬라를 이겨 신성화된 아고족의 영웅 '재림 이나이신기'로 불리며 힘을 키워가고 있다. 이에 '아라문의 검'에서는 두 인물의 피할 수 없는 대전쟁을 예고하며 한층 더 풍성한 볼거리로 포문을 활짝 열 예정이다.

공개된 영상은 앞이 보이지 않는 흐릿한 연기 속을 매섭게 질주하는 전사들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전무장한 이들은 바로 타곤의 명을 따르는 아스달 최정예부대인 대칸부대로 보기만 해도 위압감을 일으킨다.

이들 반대편에는 은섬이 이끄는 아고족 연합의 전사들이 존재한다. 빠른 발이 되어줄 말도, 몸을 보호해줄 제대로 된 갑옷도 없지만 일말의 주저함도 없이 그대로 돌격, 투지만큼은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용맹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어 아스달의 군사들과 아고족의 전사들이 뒤엉키며 보는 이들을 전쟁 한복판으로 이끈다. 피아(彼我)를 식별할 수 없는 대살육의 전장에서도 타곤은 먹이사슬 최상위의 포식자다운 힘을 보여주고 있으며 은섬 역시 그에게 대적할 정도의 강인한 면모를 떨치고 있다.

마침내 칼날이 맞붙는 예리한 소리와 함께 타곤과 은섬이 강렬하게 충돌, 다시 만난 두 남자의 피의 대결이 모든 신경을 곤두세우게 만든다. 과연 이 지독한 전쟁의 끝에서 승리를 거머쥐고 아스달을 차지할 자는 누구일지 궁금해진다.

또한 짧은 영상 안에 강렬하게 펼쳐지는 영상미가 시선을 제대로 붙든다. 혼신을 다하는 배우들의 열연은 물론 압도적인 스케일로 빚어낸 웅장함과 화려한 액션의 향연, 점증되는 음악까지 심장을 터지게 만드는 전율을 선사한다.

'아라문의 검'은 오는 9월 9일 첫 방송 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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