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은진, 이다인의 피난길이 포착됐다.
9일 MBC 금토드라마 '연인' 측은 능군리에서 곱게 자란 두 애기씨 유길채(안은진 역)과 경은애(이다인 역)의 시련 시작을 예고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드라마. 1회와 2회에서는 능군리 사람들의 행복한 한때가 그려졌다. 청춘 남녀들은 엇갈리는 연심에 설렜고, 중장년층은 여유를 만끽했다. 하지만 2회 엔딩에서 이 평화가 와장창 깨질 것이 암시됐다. "오랑캐가 쳐들어왔다"라는 소식이 들려온 것. 드라마 '연인'의 큰 전환점이 될 병자호란이 발발한 만큼, 풍요롭고 행복했던 능군리 사람들의 삶도 송두리째 흔들릴 것이 예상된다.
사진 속 유길채와 경은애는 각자의 몸종인 종종이(박정연 역), 방두네(권소현 역)과 함께 산속에 있다. 흩날리는 새하얀 눈발, 머리부터 발끝까지 꽁꽁 싸맨 네 사람의 옷차림을 통해 차가운 겨울이 찾아왔음을 알 수 있다. 빛깔 고운 비단 치마도, 화려한 장식의 머리꽂이도 없다. 평소라면 이런 산길을 걸어본 적도 없을 네 사람이 왜 남자들도 없이 피난길에 나선 것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그런가 하면 두 번째, 세 번째 사진 속 네 사람의 얼굴 가득 서린 긴장감이 보는 사람의 가슴까지 불안하게 만든다. 네 사람은 커다란 바위 아래에서 한껏 웅크린 채 몸을 숨기고 있다. 그런 네 사람 위로 무언가를 찾는 듯 두리번거리는 의문의 남성들 모습이 포착된 것. 제발 이들에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이들이 무사히 안전한 곳으로 피난 갈 수 있기를 응원하게 된다.
'연인' 제작진은 "8월 11일, 12일 방송되는 3회와 4회에서는 병자호란 발발과 함께 혼란에 빠지는 백성들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여유롭고 행복했던 백성들의 일상은 처참히 무너지고 흔들릴 것이다. 이는 곱게 자란 양가댁 애기씨 유길채, 경은애도 피하지 못한다. 안은진, 이다인 두 배우는 극적인 상황 변화 속 차츰 강인해지는 여성 캐릭터를 흔들림 없이 연기해 극의 몰입도를 높일 것이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9일 MBC 금토드라마 '연인' 측은 능군리에서 곱게 자란 두 애기씨 유길채(안은진 역)과 경은애(이다인 역)의 시련 시작을 예고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드라마. 1회와 2회에서는 능군리 사람들의 행복한 한때가 그려졌다. 청춘 남녀들은 엇갈리는 연심에 설렜고, 중장년층은 여유를 만끽했다. 하지만 2회 엔딩에서 이 평화가 와장창 깨질 것이 암시됐다. "오랑캐가 쳐들어왔다"라는 소식이 들려온 것. 드라마 '연인'의 큰 전환점이 될 병자호란이 발발한 만큼, 풍요롭고 행복했던 능군리 사람들의 삶도 송두리째 흔들릴 것이 예상된다.
사진 속 유길채와 경은애는 각자의 몸종인 종종이(박정연 역), 방두네(권소현 역)과 함께 산속에 있다. 흩날리는 새하얀 눈발, 머리부터 발끝까지 꽁꽁 싸맨 네 사람의 옷차림을 통해 차가운 겨울이 찾아왔음을 알 수 있다. 빛깔 고운 비단 치마도, 화려한 장식의 머리꽂이도 없다. 평소라면 이런 산길을 걸어본 적도 없을 네 사람이 왜 남자들도 없이 피난길에 나선 것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그런가 하면 두 번째, 세 번째 사진 속 네 사람의 얼굴 가득 서린 긴장감이 보는 사람의 가슴까지 불안하게 만든다. 네 사람은 커다란 바위 아래에서 한껏 웅크린 채 몸을 숨기고 있다. 그런 네 사람 위로 무언가를 찾는 듯 두리번거리는 의문의 남성들 모습이 포착된 것. 제발 이들에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이들이 무사히 안전한 곳으로 피난 갈 수 있기를 응원하게 된다.
'연인' 제작진은 "8월 11일, 12일 방송되는 3회와 4회에서는 병자호란 발발과 함께 혼란에 빠지는 백성들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여유롭고 행복했던 백성들의 일상은 처참히 무너지고 흔들릴 것이다. 이는 곱게 자란 양가댁 애기씨 유길채, 경은애도 피하지 못한다. 안은진, 이다인 두 배우는 극적인 상황 변화 속 차츰 강인해지는 여성 캐릭터를 흔들림 없이 연기해 극의 몰입도를 높일 것이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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