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의 넷추리》
우도환, 김주환 감독과 '사냥개들'로 재회
입소문 탄 '사냥개들', 공개 2주 차에 글로벌 1위
우도환, 김주환 감독과 '사냥개들'로 재회
입소문 탄 '사냥개들', 공개 2주 차에 글로벌 1위
《강민경의 넷추리》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수많은 콘텐츠로 가득한 넷플릭스, 티빙 등 OTT 속 알맹이만 골라드립니다. 꼭 봐야 할 명작부터 기대되는 신작까지 방구석 1열에서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을 추천합니다.
배우 우도환이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 공개 전부터 암초에 부딪혔다. '사냥개들'에 함께 출연한 김새론이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켰고, 전작 MBC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 팬들을 위해 공개한 미공개 영상으로 공격받았다.
우도환은 의도치 않게 구설에 휘말렸다. 하지만 우도환은 2019년 개봉한 영화 '사자' 이후 오랜만에 재회한 김주환 감독과 함께 '사냥개들'에 열정을 쏟아부었다. 우도환의 열정은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통했다.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 '사냥개들'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
지난해 5월 김새론이 '사냥개들' 촬영 당시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수, 변압기를 여러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재판부는 김새론에게 벌금 2000만 원을 선고했다. 김새론의 분량은 통편집되지 않았다. 김주환 감독도 몸을 혹사하면서 '사냥개들'을 완성했다. 어떻게든지 같이 이겨내고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무감이 있었기 때문. '사냥개들' 공개를 앞두고 우도환은 '조선변호사'에 출연했다. '조선변호사'는 우도환에게 군 전역 후 처음 공개된 작품이었던 셈. '조선변호사' 종영 후 우도환은 자신의 SNS에 감사 인사와 함께 미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극 중 강한수 역을 맡은 우도환과 이연주 역을 맡은 우주소녀 보나(김지연)의 애정신이 담겼다. 강한수가 이연주의 뒤에서 끌어안고 나란히 누운 채 입을 맞추는 장면 등이 담겼다. 우도환은 감사한 마음을 담아 두 사람의 해피엔딩을 보여주고자 했던 터. 일각에서는 상대 배우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며 불쾌감을 토로하기도. 결국 우도환은 영상을 삭제했다.
김새론, 우주소녀 보나라는 리스크를 안아야 했던 우도환. 그는 열정을 쏟아부은 '사냥개들'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시켰다. 6월 9일 공개된 '사냥개들'은 공개 2주 차에 글로벌 TOP TV(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사냥개들'은 6594만 시청 시간을 기록,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비영어) 부문 1위에 올라섰다. 또한 미국, 스웨덴, 프랑스, 브라질, 인도네시아, 태국, 호주를 비롯한 전 세계 83개 국가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우도환은 '사냥개들'에서 건우를 연기했다. 건우는 복싱에 큰 재능을 가지고 있는 우직하고 순수한 청년 복서다. 주먹은 오직 복싱에만 쓰겠다는 일념을 지녔으나 어머니가 사채꾼들의 사기에 휘말리게 되자 악의 세력에 맞서 싸우는 모습을 자신만의 얼굴로 그려냈다. 선악이 공존하는 얼굴을 지닌 우도환은 다정한 목소리, 기센 면모 등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심지어 캐릭터를 위해 체지방량이 거의 없을 정도로 몸을 불렸다. 우도환은 건우와 한 몸처럼 보였고, 글로벌 시청자들의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사냥개들'로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준 우도환의 매력이 돋보이는 다른 작품들을 살펴봤다.
'구해줘'(2017)│티빙 조금산 작가의 웹툰 '세상 밖으로'를 원작으로 하는 '구해줘'는 사이비 종교 집단으로부터 첫 사랑을 구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시골 청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우도환은 극 중 석동철 역을 맡았다.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으로 등장한 그는 차가운 인상과는 달리 해맑은 미소를 가진 반전 매력을 자랑했다. 그뿐만 아니라 연습을 거듭해 경상북도와 남도 사투리 억양 차이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구해줘'는 우도환이 대중에게 자신의 얼굴을 알린 작품이기도 하다.
'나의 나라'(2019)│넷플릭스, 티빙 '나의 나라'는 고려 말 조선 초를 배경으로 각자의 신념이 말하는 나의 나라를 두고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며 권력과 수호에 관한 욕망을 그려낸 작품.
우도환은 극 중 서얼 남선호 역을 연기했다. 남선호는 평생 자신을 옭아매던 아버지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서휘(양세종 역)와 평생의 벗에서 필사의 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그려냈다. 특히 서휘의 동생 서연(조이현 역)과의 운명의 장난, 애틋한 로맨스를 선보였다.
'사자'(2019)│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왓챠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 역)가 구마 사제 안신부(안성기 역)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惡)에 맞서는 이야기. 우도환은 극중 검은 주교 지신 역을 맡았다. 지신은 베일에 둘러싸인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사자'는 우도환과 김주환 감독이 첫 호흡을 맞춘 영화다. 우도환은 '사자'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99.9% 김주환 감독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주환 감독님과의 작업은 정말 좋았다. 감독님이라면 어떠한 작품이라도 같이 하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수많은 콘텐츠로 가득한 넷플릭스, 티빙 등 OTT 속 알맹이만 골라드립니다. 꼭 봐야 할 명작부터 기대되는 신작까지 방구석 1열에서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을 추천합니다.
배우 우도환이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 공개 전부터 암초에 부딪혔다. '사냥개들'에 함께 출연한 김새론이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켰고, 전작 MBC 금토드라마 '조선변호사' 팬들을 위해 공개한 미공개 영상으로 공격받았다.
우도환은 의도치 않게 구설에 휘말렸다. 하지만 우도환은 2019년 개봉한 영화 '사자' 이후 오랜만에 재회한 김주환 감독과 함께 '사냥개들'에 열정을 쏟아부었다. 우도환의 열정은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통했다.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 '사냥개들'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
지난해 5월 김새론이 '사냥개들' 촬영 당시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수, 변압기를 여러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재판부는 김새론에게 벌금 2000만 원을 선고했다. 김새론의 분량은 통편집되지 않았다. 김주환 감독도 몸을 혹사하면서 '사냥개들'을 완성했다. 어떻게든지 같이 이겨내고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무감이 있었기 때문. '사냥개들' 공개를 앞두고 우도환은 '조선변호사'에 출연했다. '조선변호사'는 우도환에게 군 전역 후 처음 공개된 작품이었던 셈. '조선변호사' 종영 후 우도환은 자신의 SNS에 감사 인사와 함께 미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극 중 강한수 역을 맡은 우도환과 이연주 역을 맡은 우주소녀 보나(김지연)의 애정신이 담겼다. 강한수가 이연주의 뒤에서 끌어안고 나란히 누운 채 입을 맞추는 장면 등이 담겼다. 우도환은 감사한 마음을 담아 두 사람의 해피엔딩을 보여주고자 했던 터. 일각에서는 상대 배우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며 불쾌감을 토로하기도. 결국 우도환은 영상을 삭제했다.
김새론, 우주소녀 보나라는 리스크를 안아야 했던 우도환. 그는 열정을 쏟아부은 '사냥개들'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시켰다. 6월 9일 공개된 '사냥개들'은 공개 2주 차에 글로벌 TOP TV(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사냥개들'은 6594만 시청 시간을 기록,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비영어) 부문 1위에 올라섰다. 또한 미국, 스웨덴, 프랑스, 브라질, 인도네시아, 태국, 호주를 비롯한 전 세계 83개 국가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우도환은 '사냥개들'에서 건우를 연기했다. 건우는 복싱에 큰 재능을 가지고 있는 우직하고 순수한 청년 복서다. 주먹은 오직 복싱에만 쓰겠다는 일념을 지녔으나 어머니가 사채꾼들의 사기에 휘말리게 되자 악의 세력에 맞서 싸우는 모습을 자신만의 얼굴로 그려냈다. 선악이 공존하는 얼굴을 지닌 우도환은 다정한 목소리, 기센 면모 등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심지어 캐릭터를 위해 체지방량이 거의 없을 정도로 몸을 불렸다. 우도환은 건우와 한 몸처럼 보였고, 글로벌 시청자들의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사냥개들'로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준 우도환의 매력이 돋보이는 다른 작품들을 살펴봤다.
'구해줘'(2017)│티빙 조금산 작가의 웹툰 '세상 밖으로'를 원작으로 하는 '구해줘'는 사이비 종교 집단으로부터 첫 사랑을 구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시골 청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우도환은 극 중 석동철 역을 맡았다.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으로 등장한 그는 차가운 인상과는 달리 해맑은 미소를 가진 반전 매력을 자랑했다. 그뿐만 아니라 연습을 거듭해 경상북도와 남도 사투리 억양 차이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구해줘'는 우도환이 대중에게 자신의 얼굴을 알린 작품이기도 하다.
'나의 나라'(2019)│넷플릭스, 티빙 '나의 나라'는 고려 말 조선 초를 배경으로 각자의 신념이 말하는 나의 나라를 두고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며 권력과 수호에 관한 욕망을 그려낸 작품.
우도환은 극 중 서얼 남선호 역을 연기했다. 남선호는 평생 자신을 옭아매던 아버지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서휘(양세종 역)와 평생의 벗에서 필사의 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그려냈다. 특히 서휘의 동생 서연(조이현 역)과의 운명의 장난, 애틋한 로맨스를 선보였다.
'사자'(2019)│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왓챠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 역)가 구마 사제 안신부(안성기 역)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惡)에 맞서는 이야기. 우도환은 극중 검은 주교 지신 역을 맡았다. 지신은 베일에 둘러싸인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사자'는 우도환과 김주환 감독이 첫 호흡을 맞춘 영화다. 우도환은 '사자'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99.9% 김주환 감독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주환 감독님과의 작업은 정말 좋았다. 감독님이라면 어떠한 작품이라도 같이 하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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