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1 '금이야 옥이야'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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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영과 윤다영이 김시은의 교통사고로 인해 첫 인연을 맺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1 '금이야 옥이야'에서는 금강산(서준영 역)과 옥미래(윤다영 역)의 악연으로 얽힌 첫 만남과 더불어 두 사람의 우연적인 만남이 연속됐다.

이날 방송에서 금강산은 차에 치일 뻔한 금잔디(김시은 역)를 온몸 날려 구한 뒤, 곧바로 운전한 옥미래에게 달려갔다. 금강산은 "당신 제정신이야?"라며 언성을 높였다. 옥미래는 죄송하다며 사과했지만, 금강산은 옥미래의 차 보조석에 있는 와인을 발견하고는 음주 운전을 의심했다.

옥미래는 "저 술 마시고 운전하는 경우 없는 사람 아니거든요"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금강산은 "그럼 난폭운전은 경우 있으신 건가?"라며 비난했다. 그때 뒤차의 경적이 울렸고, 금잔디가 아빠 금강산을 말리면서 상황이 종료되자 옥미래는 미안한 마음에 자신의 연락처를 적어 금강산에게 건네줬다.
/사진=KBS1 '금이야 옥이야'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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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은 장호랑(반민정 역)이 운영하는 미술학원에 도시락 배달을 하러 갔다가 새로 온 미술 선생님이라며 옥미래를 소개받아 깜짝 놀랐다. 옥미래 역시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이내 금강산은 장호랑에게 옥미래가 난폭운전으로 자기 딸을 칠 뻔했다며, 미술 선생님을 할 자격이 없는 인물이라고 일갈했다.

결국 옥미래는 갑자기 폐소공포증이 찾아와 사고가 날 뻔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오해를 풀었고, 거듭된 옥미래의 사과에 금강산도 멋쩍어하며 딸아이도 다친 데 없으니 걱정하지 말라면서 옥미래를 안심시켰다.

그런 가운데 금잔디는 아이돌이 되기 위한 트레이닝 비용 천만 원을 만들기 위해 아르바이트하다가 미성년자라는 사실이 발각돼 쫓겨났던 상황. 벼랑 끝에 내몰린 금잔디는 교통사고 당시 아빠 금강산이 받았던 옥미래의 연락처를 떠올리고는 트레이닝 비용을 충당하고자 했다.

급기야 금잔디는 옥미래를 불러내 "그날 사고로 전 이렇게 깁스하고, 우리 아빤 병원에 입원했어요"라고 당돌하게 선언했다. 조금 전, 미술학원에서 금강산을 만났던 옥미래가 금잔디에게 아빠가 정말 입원했는지 확인차 묻자 금잔디는 뻔뻔하게 "우리 아빠 일도 못 하고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에요"라고 답변했다. 또한 금잔디가 옥미래에게 "피해 보상하셔야죠. 딱 천만 원 어때요?"라고 당돌하게 말하는 장면이 엔딩을 장식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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