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종협 김병춘 살인 용의자로 체포…예측 불가 반전 전개 사장님을 잠금해제

‘사장님을 잠금해제’ 채종협이 체포되며 예측 불가 반전을 맞았다.

지난 22일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사장님을 잠금해제’ 6회에서 박인성(채종협 분), 정세연(서은수 분), 김선주(박성웅 분)가 사건의 핵심 증거를 찾기 위해 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인성과 정세연은 남 팀장(변준서 분)이 ‘실버라이닝’ 산악회 활동을 해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바로 4.0’ 베타테스트 결과가 나오는 시기마다 산악회에 참석한 것. 그때가 되면 곽 상무(김병춘 분)도 모습을 드러낸다는 것 역시 무척 수상했다.

그 누구도 발뺌할 수 없는 완벽한 증거가 필요했다. 박인성은 아버지에게 선물했던 AR 안경을 묘수로 떠올렸고, 곽 상무가 정신이 몽롱한 틈을 타 김선주의 이미지를 보게 만들어 자백을 받아내자는 계획을 세운다.

이에 박인성과 정세연은 곽 상무가 피곤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작전은 대성공. 박인성은 곽 상무가 잠든 사이 AR 안경을 씌웠다. 그들의 계획대로 잠에서 깬 곽 상무는 김선주의 모습에 화들짝 놀라며 “저도 시켜서 한 겁니다”라고 자백했다. 이내 곽 상무는 꼼수라는 것을 알아차렸지만, 이미 자백은 고스란히 녹음되고 있었고 돌이킬 수 없는 상황.

이제 곽 상무가 진실을 알려줄 차례였다. 예상은 적중했다. 본인의 안위가 중요한 곽 상무는 궁지에 몰리면 얼마든지 라인을 갈아탈 수 있는 사람이었다. 역시나 곽 상무는 박인성에게 만나자고 연락했다. 하지만 박인성이 약속 장소에 나갔을 때 곽 상무는 이미 싸늘하게 죽어 있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박인성을 유력 용의자로 체포하며 안방극장에 충격을 안겼다.

‘범영’ 그룹 내 권력 다툼도 더욱 거세졌다. 오미란(이상희 분) 전무는 연말 주주총회 전 자율주행 자동차를 출시하겠다고 공표하며 우세를 차지했다. 이대로 물러설 오영근(정동환 분) 부회장이 아니었다. ‘실버라이닝’ 김선주 사장이 부재한 가운데 ‘바로 4.0’ 완성이 가능할지 의문을 품으며, 박인성을 불러 자신의 편에 서지 않으면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협박했다.

김선주에게 찾아온 전대미문의 미스터리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아빠를 그리워하는 딸에게 가지 못하고 스마트폰 속에서 바라만 볼 수밖에 없는 김선주의 애틋한 부정은 안타까웠다. 그런 김선주를 보며 박인성은 “진범을 꼭 잡아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늘었네요”라며 결의를 다졌다.

한편 ‘사장님을 잠금해제’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ENA에서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