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가 이성민을 죽이려한 김현을 압박했다.
16일 방송된 JTBC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교통사고로 지병이 악화돼 섬망증세를 일으킨 진양철(이성민 분)이 진도준(송중기 분)을 순양금융지주 초대사장으로 만들었다.
이날 진도준은 할아버지 진양철의 섬망증세가 심해지자 이사회에 혼자 참석하기로 결심했다. 진양철은 "이사회 금마들은 내말만 듣는다카이. 금융지주회사 설립도 추진시키고, 도준이 니 사장 후보로 추천도 하고"라며 이사회 참석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한 진양철은 "내 가야된다. 갈기다. 약 먹는다고 낫는다고 하면 약 먹고 가고, 머리를 째야된다고 하면 머리를 째고 갈기다"라며 분노했다. 진도준은 진성준(김남희 분)을 찾아가 "할아버지가 지켜보고 계시니까요. 이상하지 않으세요? 중환자실 코마상태 환자분들, 유리창으로도 생사 여부를 확인하는데, 왜 할아버지는 안 되는지. 할아버지는 지금 몸도 정신도 건강하다. 지금까지 할아버지 곁에는 제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도준은 "교통사고가 아닌 살인교사 사건이었으니까. 누군가 교통사고로 위장해 할아버지와 저를 살해할 생각이었다. 순양금융지주 설립을 막기 위해서. 내일 이사회, 할아버지께서 덫을 거신 거다. 이사회를 앞세워 순양금융지주 설립을 방해하는자 중에 진범이 있다고 생각하시니까"라며 "살인교사에 결정적인 증거가 저에게 있다"라고 압박했다.
이후 이사회가 열렸고 순양금융지주설립안 찬성에 진성준은 거수를 들어 진도준이 사장자리를 굳히는 듯했지만 진성준은 아버지 진윤기(윤제문 분) 부회장을 초대사장으로 추천했다. 진도준이 사장자리를 뺏길 위기에 처할 때쯤 진양철이 이사회장에 등장했다.
진양철은 진도준에게 힘을 실어줬고 "내는 사장 후보로 진도준을 추천했는데, 우리 이사진들 생각은 어떠냐"라고 밀어부쳐 그를 사장자리에 앉히는데 성공했다. 진도준은 진양철의 살인교사범이 이필옥(김현 분)이라는 증거를 확보했다.
이후 진양철은 이필옥에게 "너 맞나. 왜 나를 죽이려고 했나?"라며 호통을 쳤다. 이필옥은 "당신 성에 못찬 못난이들 세상 밖에 내논 건 내 잘못인데 그냥 묻어달라"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하지만 진양철은 정신을 놓아버렸고 사죄하던 이필옥은 회심의 미소를 보였다. 진도준은 이필옥에게 살인의 증거인 심화랑 명함을 가져다대며 "전 할머니의 비밀을 지킬테니 할아버지 비밀은 할머니께서 지켜주셔라"라고 압박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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