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윤아가 데뷔 15년차를 맞은 소감을 밝혔다.
지난 19일 성수동 SM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배우 임윤아를 만나 '빅마우스'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빅마우스'는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가 우연히 맡게 된 살인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 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가 되어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대한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 극 중 임윤아는 박창호(이종석 분)의 아내이자 생활만렙 간호사 고미호 역을 맡아 열연했다.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은 임윤아는 안방극장부터 스크린, 무대까지 그야말로 '열일' 행보를 보였다. 결과도 모두 성공적. 5년 만에 완전체로 뭉친 소녀시대는 '포에버 원'으로 차트 상위권을 달성했고, '공조2' 역시 개봉 11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몰이 중이다.
임윤아는 "공교롭게 영화와 드라마, 가수 활동이 겹치게 됐다. 이 작품들을 선택할 당시에는 이렇게 공개 시점이 겹칠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욕심쟁이처럼 볼 수도 있을 것 같지만 그런건 아니다. 하나하나 차곡차곡 준비했던 것들인데 겹치게 돼서 열일하는 것처럼 극대화된 것 같다"고 밝혔다.
임윤아의 드라마 데뷔작은 2007년 MBC '9회말 2아웃'으로, 소녀시대 데뷔년도와 같다. 그러나 임윤아는 2017년 영화 '공조1' 때부터가 배우 생활의 시작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가수와 배우로 동시에 데뷔했지만, 가수 활동이 연기 활동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많다보니 배우라는 타이틀을 듣기가 낯설더라고요. 가수가 아닌 배우로서는 데뷔 15년차라고 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죠. '공조1' 전에도 출연한 작품은 많이 있었지만, 그때는 기본기를 다지고 경험을 쌓는 작품이었던 것 같아요. 그걸 발판 삼아 펼쳐나가기 시작한 게 '공조1'부터고요. 이제서야 배우라는 타이틀에 점차 익숙해져가는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10대에 데뷔해 어느덧 30대가 된 임윤아. 올해 33살인 그는 "30살 때부터 나를 돌아보게 됐다. 다른 사람들은 삼십대가 되면 편하다던데 나는 더 힘들었다. 그동안 차근차근 돌아보며 지냈어야 했었는데 한 번에 몰아서 맞닥트렸기 때문이다. 난 20대까지도 나에 대해 잘 몰랐던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 하고 싶은 게 뭔지에 대한 고민을 삼십대가 돼서야 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지난 19일 성수동 SM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배우 임윤아를 만나 '빅마우스'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빅마우스'는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가 우연히 맡게 된 살인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 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가 되어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대한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 극 중 임윤아는 박창호(이종석 분)의 아내이자 생활만렙 간호사 고미호 역을 맡아 열연했다.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은 임윤아는 안방극장부터 스크린, 무대까지 그야말로 '열일' 행보를 보였다. 결과도 모두 성공적. 5년 만에 완전체로 뭉친 소녀시대는 '포에버 원'으로 차트 상위권을 달성했고, '공조2' 역시 개봉 11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몰이 중이다.
임윤아는 "공교롭게 영화와 드라마, 가수 활동이 겹치게 됐다. 이 작품들을 선택할 당시에는 이렇게 공개 시점이 겹칠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욕심쟁이처럼 볼 수도 있을 것 같지만 그런건 아니다. 하나하나 차곡차곡 준비했던 것들인데 겹치게 돼서 열일하는 것처럼 극대화된 것 같다"고 밝혔다.
임윤아의 드라마 데뷔작은 2007년 MBC '9회말 2아웃'으로, 소녀시대 데뷔년도와 같다. 그러나 임윤아는 2017년 영화 '공조1' 때부터가 배우 생활의 시작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가수와 배우로 동시에 데뷔했지만, 가수 활동이 연기 활동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많다보니 배우라는 타이틀을 듣기가 낯설더라고요. 가수가 아닌 배우로서는 데뷔 15년차라고 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죠. '공조1' 전에도 출연한 작품은 많이 있었지만, 그때는 기본기를 다지고 경험을 쌓는 작품이었던 것 같아요. 그걸 발판 삼아 펼쳐나가기 시작한 게 '공조1'부터고요. 이제서야 배우라는 타이틀에 점차 익숙해져가는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10대에 데뷔해 어느덧 30대가 된 임윤아. 올해 33살인 그는 "30살 때부터 나를 돌아보게 됐다. 다른 사람들은 삼십대가 되면 편하다던데 나는 더 힘들었다. 그동안 차근차근 돌아보며 지냈어야 했었는데 한 번에 몰아서 맞닥트렸기 때문이다. 난 20대까지도 나에 대해 잘 몰랐던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 하고 싶은 게 뭔지에 대한 고민을 삼십대가 돼서야 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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