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꽈배기’ 함은정이 자살하려다 장세현에게 구출됐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에서는 오소리(함은정 분)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바닷가로 향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소리는 "사랑은 변했는데 여기 바다는 그대로네"라며 박하루(김진엽 분)을 그리워했다. 이어 오소리는 박하루가 일전에 '콧물 나오는데. 너는 항상 나한테 애야. 눈물 질찔짜던 10살 짜리 애'라고 말했던 걸 떠올리며 바다로 향했다.
박하루는 조경준에게 전화를 걸어 "소리가 사라졌어. 아무래도 죽으러 간 것 같다"라며 찾아달라는 부탁을 했다.
오소리는 바닷가로 한걸음 한걸음 내딛으며 "그래 놓고 가냐? 빌어먹을 세상. 난 안 살아. 잘 있어라, 나는 간다"라며 죽음을 결심했다. 오소리는 순간 '소리야 죽지마'라는 환청을 들었고 박하루의 얼굴을 보며 "왔구나 오빠"라고 중얼대며 정신을 잃었고 오소리가 본 건 박하루가 아니라 조경준이었다.
한편 박하루는 사무실에서 오소리의 흔적을 끌어안고는 "죽지 마라 소리야. 네가 죽으면 나도 죽어"라며 울부짖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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