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현/ 사진=텐아시아 사진 DB
박소현/ 사진=텐아시아 사진 DB
3번의 맞선을 종료한 박소현의 최종 선택과 배우 천정명의 인생 첫 소개팅 현장이 공개됐다.

27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애프터 데이트에서 게임장 내기로 야자타임을 가진 박소현과 강석원은 말을 놓으며 한층 가까워졌다. 데이트 내내 연하남의 박력 넘치는 모습을 보이는 강석원은 용기 있는 모습을 어필하기 위해 아찔한 드롭 슬라이드로 오르는데, 그는 "소현아 나 어떻게 생각해"라며 돌발 질문을 했다. 연하남의 귀여운 도발에 박소현은 "멋있다"는 대답으로 응수했다.

약속 시간이 끝난 후에도 계속 야자 타임을 하는 강석원에게 박소현이 "지금이 몇 시냐"며 자연스럽게 농담을 던지자, 강석원은 "시간이 멈춰있는 줄 알았어요"라며 "멋있었으면 반말하면 안 돼요?"라고 플러팅을 했다. 그런 그의 모습이 통한 듯, 박소현 역시 "소년의 모습을 봤어요", "귀엽더라고요. 그 모습이"라고 털어놨다. 더불어 반말하려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강석원은 "네가 좋아질 것 같아서"라며 폭풍 직진했다. 이어 두 사람은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연애 경험, 가치관에 대한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 제공=tvN STOR
사진 제공=tvN STOR
출연 소식만으로도 포털 사이트 연예면 메인을 장식하는 등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천정명. 오랫동안 함께 일한 매니저의 배신으로 크게 마음의 상처를 입고 작품 및 방송 활동을 쉬게 된 충격적인 이유까지 그가 겪은 트라우마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천정명은 힘든 시기 큰 위로를 준 조카와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그를 옭아맸던 불신의 늪에서 벗어나고 인생에 새로운 변화를 주고 싶다며 인연 찾기를 시작했다.

45년 평생, 소개팅이 처음인 그는 운명적인 사람이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이어질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이윽고 첫 맞선 날이 다가오고 이동하는 동안 자기소개를 여러 버전으로 연습한 천정명은 긴장이 역력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떨리는 분위기 속 천정명 인생 최초의 소개팅이 진행되는 가운데, 천정명과 반대로 외향적인 성격의 첫 맞선녀가 등장, 부드러운 어조로 편안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털털한 매력과 함께 천정명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핑크빛 무드가 계속되는데, 천정명 또한 첫 만남부터 좋은 에너지가 느껴졌다는 후기를 전했다. 첫 소개팅에 어색함과 긴장 가득했던 천정명은 경계심을 허물고 대화 내내 신나게 들뜰 정도로 설렘을 가득 선사했다.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월요일 저녁 8시 tvN STORY에서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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