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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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이 깜찍한 트월킹 퍼포먼스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앞서 그는 지난 회차에서 요리할 때 기본적인 순서도 헷갈려 하는 '요알못' 면모를 드러낸 바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핀란드 셋방살이'에서는 충격과 화제를 모았던 이제훈의 트월킹 댄스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는 동시에 시골 숲 한가운데서 먹음직스러운 한식 밥상을 완성해낸 시티 보이즈의 유쾌한 하루가 그려졌다.
사진T=tvN '핀란드 셋방살이' 캡처
사진T=tvN '핀란드 셋방살이' 캡처
숙소에서 자유시간을 보내던 시티 보이즈는 끝말잇기 게임으로 야외 취침 멤버를 결정하기로 했다. 나무에 연결된 공중 부양 텐트를 피하겠다는 일념으로 게임을 진행하던 이들은 서서히 무리수(?)를 던지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반드시 침대에서 자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던 이제훈의 맹활약으로 현장이 초토화돼 눈길을 끌었다. 끝말잇기 단어로 "키스미"라고 수줍게 말하는가 하면 "트월킹"이라는 말과 함께 깜찍한 엉덩이 춤을 선보였던 것. 팽팽한 접전 끝에 곽동연과 차은우가 야외 취침 멤버로 선정되며 대환장 끝말잇기의 막을 내렸다.

게임을 마친 후 시작된 시티 보이즈의 저녁 준비 시간은 그야말로 위기의 연속이었다. 야외 화덕은 불판을 얹을 수 없다는 걸 안 차은우가 벽돌을 이용해 이를 개조하려다 화덕이 붕괴되는 위기를 맞이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이제훈이 침착하게 복구에 성공, 마침내 바비큐에 성공해 침샘을 자극했다.

김치찌개 담당 곽동연의 남다른 요리 실력도 빛을 발했다. 정해진 시간에 맞춰 알람에 따라 재료들을 넣는 각 잡힌 치밀함을 발휘, 계획형 인간의 요리법을 제대로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맛간장과 다진 마늘 등을 조합해 고기에 어울릴 양념장도 척척 만들어내며 진정한 에이스의 위엄을 뽐냈다.
사진T=tvN '핀란드 셋방살이' 캡처
사진T=tvN '핀란드 셋방살이' 캡처
파란만장했던 식사 준비가 끝나고 네 배우는 오랜만에 먹는 김치찌개와 바비큐에 무아지경 먹방을 선보였다. 김치찌개를 맛본 이동휘는 "김치찌개가 사람이잖아? 청혼했다"라며 재치 있는 후기를 남겨 곽동연을 뿌듯하게 만들었다. 시티 보이즈가 고생 끝에 완성한 한식 한 상에선 고향의 느낌을 물씬 풍겼다.

따뜻한 한식 밥상을 차려준 막내즈 곽동연과 차은우는 차디찬 야외 취침이 예정된 상황. 마음 약해진 형들은 결국 실내 취침을 허락해 네 배우 모두 안락한 잠자리에 들 수 있었다. 잠들기 전 현지 맥주 한잔과 함께 절반을 넘긴 라플란드 생활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화기애애하게 하루를 마무리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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