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골든디스크어워즈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골든디스크어워즈 공식 인스타그램
'제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 속 생방송을 취소했다.
'골든디스크어워즈' 사무국은 31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객기 사고로 인한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 큰 슬픔에 잠긴 국민들과 애도의 뜻을 나누고자 '제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생방송은 녹화방송으로 대체한다. 방송일은 추후 안내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무국은 곧이어 "같은 날 진행 예정된 레드카펫 일정은 취소되며, 이로 인한 티켓 조정건 등 구체적인 사항은 티켓 구매처를 통해 별도 안내될 예정"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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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은 "다시 한 번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가족분들께도 진심을 담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는 내달 4~5일 일본 후쿠오카 페이페이돔에서 JTBC2·JTBC4 생중계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앞서, 29일 오전 9시 5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청 등 구조 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 당했다. 이에 정부는 현장에서 사망한 희생자들의 신원 확인과 사고 원인 규명에도 주력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부터 내달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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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지상파 3사는 연말 시상식을 취소하거나 녹화 방송으로 변경했다. 일부 가수들은 국가애도기간에 치러지는 콘서트를 연기하기도 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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