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드래곤이 지난 25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4 SBS 가요대전(이하 '가요대전')'의 엔딩 무대를 장식, 또 하나의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키며 현장의 관객들은 물론 안방 1열의 시청자들까지 열광케 했다.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세상을 흔들어 (Shake The World)' VCR 포문을 연 지드래곤은 이어 신곡 'POWER(파워)'를 선보인 가운데, 레드 수트와 리본 구두를 매치한 산타클로스 착장으로 등장해 파격적이면서도 센세이션한 패셔니스타의 면모로 시선을 압도했다. 특히 팬들은 크리스마스 선물과 같은 역조공템으로 받은 POWER 모자를 쓰고 함께 즐겼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지드래곤은 '맨정신'과 '삐딱하게 (Crooked)' 무대까지 선보여 폭발적인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트레이드 마크인 스탠드 마이크와 함께 등장한 그는 드넓은 무대를 휘저으며 온전히 즐기는 완벽한 무대매너로 보는 이들을 그 시절로 회귀하게 만들며 리빙 레전드의 위엄을 또 한 번 느끼게 했다.


이에 대해 지드래곤은 "최옛돌인줄 알았다. 최애돌을 상으로 주신 여러분 감사드린다. 아직 저를 아이돌로 봐주시다니 (웃음) 고마워, 얘들아"라는 소감을 전했다. 소속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지드래곤이 저스피스 재단(JusPeace Foundation)에 1억 원을 추가 기부한다고 전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지난달 공개된 지드래곤의 신곡 'HOME SWEET HOME(홈 스윗 홈)'은 공개 33일째인 현재(25일 기준)까지도 주요 국내 음원사이트인 멜론, 지니에서 실시간 음원차트는 물론 일간, 주간 차트에서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POWER' 또한 각 음원차트 상위권에 굳건히 자리 잡고 있어 '본투비 음원 강자'의 저력을 다시금 깨닫게 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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