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유튜브 채널 'Umaizing 엄정화TV'에는 '백지영이 엄정화에게 전화한 이유, 그리고 그녀들의 눈물'이라는 영상이 게시됐다.
백지영은 엄정화와의 과거 일화를 언급했다. 백지영은 "제가 결혼한 지 얼마 안 됐을 때다"라며 "어느 날 언니의 활동을 보면서 멋있어서 용기 내서 한번 전화를 했다. 그게 아마 언니와 나의 통화 시작이었다. 내가 결혼하고 나서 얼마 안 됐는데 언니가 그때 활동을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언니 활동하는 메이킹이나 이런 영상들을 TV 통해서 자주 보면서 내가 울고 그랬다. 목이 안 좋았던 것도 방송을 통해 알게 됐다. '안 되겠다' 싶어서 언니 번호를 수소문해서 언니한테 전화했다"라며 "둘이 갑자기 통화하면서 울었다"고 이야기했다.
![[종합] '정석원♥' 백지영, 결혼 후 통화서 눈물 쏟았다…"이후 일희일비 안 해"('엄정화TV')](https://img.hankyung.com/photo/202412/BF.39013568.1.jpg)
![[종합] '정석원♥' 백지영, 결혼 후 통화서 눈물 쏟았다…"이후 일희일비 안 해"('엄정화TV')](https://img.hankyung.com/photo/202412/BF.39013569.1.jpg)
![[종합] '정석원♥' 백지영, 결혼 후 통화서 눈물 쏟았다…"이후 일희일비 안 해"('엄정화TV')](https://img.hankyung.com/photo/202412/BF.39013570.1.jpg)
![[종합] '정석원♥' 백지영, 결혼 후 통화서 눈물 쏟았다…"이후 일희일비 안 해"('엄정화TV')](https://img.hankyung.com/photo/202412/BF.39013571.1.jpg)
![[종합] '정석원♥' 백지영, 결혼 후 통화서 눈물 쏟았다…"이후 일희일비 안 해"('엄정화TV')](https://img.hankyung.com/photo/202412/BF.39013572.1.jpg)
![[종합] '정석원♥' 백지영, 결혼 후 통화서 눈물 쏟았다…"이후 일희일비 안 해"('엄정화TV')](https://img.hankyung.com/photo/202412/BF.39013573.1.jpg)

엄정화는 "어느 순간 우리가 너무 사랑하는 건데, 무엇 때문에 할 수 없게 되고, 뭔가 자신감이 떨어지고, 내 시기가 끝난 것 같았다. '노래하며 안 되나? 앨범을 만드는 게 무안한가?' 이런 생각과 '어떻게 앞으로 갈 수 있을까?' (싶었다)"고 당시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이어 "우리가 할 수 있는데 상황 때문에 힘들어했다.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무대가 없을까봐 두려워하고 나이 때문에 두려워하고 못 했던 것들이 나는 억울하고 답답했다. 내가 나이가 많지 않나. 그래서 내가 해내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백지영은 "그게 느껴졌다"라며 "그때 언니 무대를 보고 나서 언니와 통화하고 언니를 응원하면서 힘을 많이 얻었다. 그 뒤에 여러 일을 겪으면서도 일희일비 하지 않을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라면서 엄정화에게 고마워했다. 이어 "아무도 가지 않은 하얀 눈 위에 언니하 선명한 발자국을 내줘서 내가 파묻히지 않고 밟고 따라갈 수 있었다. '존재만으로 힘이 된다는 게 이런 거구나. 정화 언니였구나' 많이 느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배웠다. 이런 건 나도 누군가 후배한테 전화할 때 톡으로 남기지 말고 전화해야겠다 싶었다. 이게 이렇게 큰 기쁨을 주는 거였구나. 그런 걸 언니에게 배웠다"라고 전했다.
엄정화는 "내가 슬픈 일을 겪을 때 기다리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백지영은 "맞다. 언니 이 얘기도 저한테 해줬다. 마음에 새겼다"라며 "그런 후배들이 주변에 많이 생기지 않나. 그러면 망설이지 않고 전화하는 편이다"라고 전했다.
백지영은 2013년 배우 정석원과 결혼해 2017년 딸 하임을 낳았다. 백지영은 딸을 향한 애정을 표했다. 백지영은 "장난 아니다. 어떻게 이런 존재가 있을 수 있나"라며 "내 사우나 친구다"라고 자랑했다. 엄정화가 "나 아직 하임이를 못 봤다"라고 하자 백지영은 "하임이를 못 봤냐"라며 깜짝 놀랐다. 엄정화가 "하임이를 실제로 못 봤다. 사진, 영상만 봤다"라며 "우리 친한 거 맞냐"라고 장난쳤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