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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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데이식스 원필이 공연 중 눈물을 보였다.

데이식스(DAY6)는 2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 '2024 DAY6 Special Concert 'The Present''(2024 데이식스 스페셜 콘서트 '더 프레젠트')를 개최했다.

이날 오프닝 무대 이후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된 '아직 거기 살아', '그게 너의 사랑인지 몰랐어', '예뻤어', '마치 흘러가는 바람처럼', '콩그레츄레이션'(Congratulations) 무대가 이어졌다. 멤버들은 음원과 달리 변주를 줘가며 라이브 공연의 묘미를 더했다.

평소 공연에서 눈물을 자주 보여온 원필은 데뷔곡인 '콩그레이츄레이션' 때 눈물을 터트렸다. 그는 눈물을 흘리면서도 손가락을 멈추지 않고 부지런히 피아노를 연주하며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
사진 제공=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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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그레츄레이션'을 마친 뒤 영케이는 "아마 비슷한 감정일 것 같다. 저도 순간 눈앞에 펼쳐지는 광경을 보면서 '이 노래를 이제 이렇게 부르고 있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 곡 자체에 집중이 된다기보다 상황에 신경이 쓰이기 시작하더라. 그런 여러가지 생각들이 머릿속을 떠다녔다. 이 광경을 좀 덤덤하게 받아들일 줄 알았는데 굉장히 감격스럽다"고 밝혔다.

원필은 "저희가 이런 무대에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한 마음에 그랬다"며 눈물을 흘린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안 울었다"며 시치미를 떼기도 했다. 원필은 "저희가 올해 곡 작업도 열심히 하고 많은 스케줄도 했다. 으쌰으쌰 하면서 멤버들과 마이데이와 함께 올해 정말 바쁘게 왔는데, 이곳에서 이렇게 좋아하는 사람들과 무대를 꾸밀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마음에 감격스러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재차 "눈물은 안 흘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데이식스는 약 4년 8개월 만에 재개한 세 번째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다. 내년에는 각 지역 현지 시간 기준 1월 18일~19일 가오슝, 25일~26일 홍콩, 2월 12일~13일 오사카, 15일~16일 도쿄, 22일 마닐라, 4월 6일 시드니, 9일 멜버른, 12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16일~17일 로스앤젤레스, 19일 뉴욕 등지에서 공연을 개최하며 열기를 이어간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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