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조동아리’ 채널에는 게스트 이경규가 출연해 특유의 직설 화법과 유머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이날 이경규는 “재석이가 여기(‘조동아리’) 나왔지?”라고 물으며 시작부터 쏘아붙였다. 지석진이 “나왔죠”라고 답하자, 그는 “진짜 실수했다. 내가 유재석이 하는 프로그램에 안 나간 적이 없다. ‘유퀴즈’, ‘놀면 뭐하니’, 심지어 ‘무한도전’ 초창기에도 내가 나가서 자리 잡게 도와줬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종합] 유재석, 이경규에 지적 당했다…"내가 도와줬는데" ('조동아리')](https://img.hankyung.com/photo/202412/BF.39001419.1.png)
이에 지석진은 “조회수가 어땠냐?”라고 묻자, 이경규는 한숨을 쉬며 “엉망진창이었다. (‘유퀴즈’) 녹화 중 조세호가 자기가 (내 채널에) 나오겠다고 막 나서더라. 조세호가 왜 기어 나오냐고! 내가 유재석이 잡으러 갔는데!”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종합] 유재석, 이경규에 지적 당했다…"내가 도와줬는데" ('조동아리')](https://img.hankyung.com/photo/202412/BF.39001417.1.png)
하지만 사업은 뜻대로 되지 않았다. 김용만이 “(형이 닭 이름을) ’귀뚜라미 닭’이라고 해서 와이프한테 먹어보라고 가져갔는데 안 먹더라. 귀뚜라미가 연상돼서 이상하게 느껴지잖아”라며 실패담을 대신 전했다. 그는 이어 “근데 형이 닭으로 뭐 하려고 남대문에 가서 육수 만드는 법까지 배웠고, 그 과정에서 나온 것이 ‘꼬꼬면’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수용이 “지금도 (‘꼬꼬면’으로) 로열티가 들어오냐”라고 묻자, 이경규는 “가끔씩 들어온다”라며 답했다.
![[종합] 유재석, 이경규에 지적 당했다…"내가 도와줬는데" ('조동아리')](https://img.hankyung.com/photo/202412/BF.39001422.1.png)
그러면서도 그는 “근데 아티스트가 불안감이 없으면 그건 또 아티스트가 아니다”라며 자신만의 철학을 덧붙였다. 이어 김수용을 가리키며 “불안감이 없는 애들은 아티스트가 아니다”라고 장난 섞인 직언을 날렸고, 김수용은 “제가 얼마나 불안한데요. 맨날 낭떠러지에 있는 기분이에요”라며 특유의 무표정 개그로 응수해 폭소를 유발했다.
![[종합] 유재석, 이경규에 지적 당했다…"내가 도와줬는데" ('조동아리')](https://img.hankyung.com/photo/202412/BF.39001421.1.png)
![[종합] 유재석, 이경규에 지적 당했다…"내가 도와줬는데" ('조동아리')](https://img.hankyung.com/photo/202412/BF.39001420.1.png)
이후 김용만이 책 이야기가 방송 분량에서 잘릴 가능성을 언급하자, 이경규는 “소송이라고 알아? 그럼 진짜 소송도 불사하겠다”라며 농담 섞인 경고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앞에 한 번 내고, 뒤에 두 번 내라고!”라며 애정 어린 주문을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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