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사진=텐아시아 사진 DB
임영웅/ 사진=텐아시아 사진 DB
가수 임영웅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과 관련해 네티즌과 설전을 벌였다는 게시글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측은 관련해 입을 열지 않고 있다.
8일 인터넷 상에는 '임영웅씨 눈치 좀 챙겨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한 네티즌과 임영웅으로 추정되는 사람의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 대화가 담겼다.
/사진 = 임영웅 인스타그램
/사진 = 임영웅 인스타그램
게시글에 따르면 임영웅은 지난 7일 오후 5시께 자신의 반려견 '시월이'의 생일을 맞아 축하 게시물을 올렸는데, 해당 DM의 발단이 됐다. 이와 관련 네티즌은 DM을 통해 "이 시국에 뭐하냐"고 비판하며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네요"라고 지적했다.

이에 "뭐요"라고 운을 뗀 임영웅은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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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메시지를 보낸 네티즌은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으나, PD이거나 방송계 관계자일 것이라는 추측이 돌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해당 DM 속 대화가 임영웅인지도 확인이 되지 않는 상황. 이와 관련 텐아시아는 임영웅 소속사 물고기뮤직 관계자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고 있다.

DM 속 대화 주체가 임영웅이라는 가정 하에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혼란스러운 시국 속에 임영웅의 발언이 경솔했다며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반면 일각에서는 정치적 목소리를 내지 않는 것도 자유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다만, 12.3 계엄 사태를 비롯해 탄핵 정국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게시글 만으로 임영웅의 이미지에 큰 손상이 가해지고 있는 상황. 사실이 아니라면 바로잡아 소속 아티스트의 이미지를 지켜야 하는 상황에서 '나 몰라라' 하며 언론과 연락을 두절한 소속사의 대처가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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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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