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강명자(양미경 분)는 엄마 임순이(반효정 분)의 주름진 모습을 보고 뭉클함을 느꼈고, “자식 말고 엄마 좋아하는 거 찾아봐, 이제”라며 진솔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순이 또한 명자에게 “너 좋아하는 거 하고 살어”라고 말하는 이들 모녀의 대화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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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엄홍단(박탐희 역)은 허유라(한윤지 분)가 회사에 자신이 조기 폐경이라고 소문낸 일에 대해 비꼬듯 이야기하며 발끈하기 시작했다. 그것도 잠시 유라가 자신의 사촌 언니가 한약을 지어 먹고 난임을 극복했다는 말에 홍단은 “냉큼 말해”라며 태세를 전환해 폭소를 터트리게 했다.
그런가 하면 공희는 수잔(이예나 분)과의 화보 촬영이 무산되자 대안을 제시하며 다시 촬영을 이어갔다. 촬영이 끝나고 목이 칼칼하다는 민기의 말을 들은 공희는 음료를 사러 슈퍼로 갔고 돌아오는 길에 비가 내리는 난감한 상황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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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방송 말미에는 떨고 있는 공희에게 민기는 장난치듯 놀렸고, 이내 분위기가 무르익자 입을 맞추며 짜릿한 엔딩을 선사했다. 이렇듯 두 사람의 입맞춤이 어떤 터닝 포인트를 가져올지, 이들의 향후 관계 변화가 궁금해진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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