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하 감독의 영화 ‘잔챙이’가 멕시코 최대의 독립예술영화관 시네테카에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정식개봉을 통해 3천2백명 이 넘는 관객을 만났다. 잔챙이는 2개월 간의 75회 Muestra 멕시코 순회상영과 국립시네테카 상영을 통해 총 3천2백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독립예술영화의 매력을 알렸다.

이번 개봉은 세계의 우수한 예술영화를 멕시코에 소개하고 상영하는 멕시코 국립시네테카에서의 한국독립영화 최초 정식개봉으로써 큰 성과를 거둔 것이다.

멕시코 최대규모의 멀티플렉스 예술영화관인 국립시네테카측은 “멕시코 현지 관객들의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다. 특히 이번 ‘잔챙이’의 상영으로 많은 관객들이 한국영화에 더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전했다. 멕시코 현지 일부 관객들은 주연을 맡은 김호원 배우의 SNS 계정을 팔로우하고 응원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잔챙이’는 낚시유튜버이자 무명배우인 호준(김호원)과 입봉을 갈망하는 남감독(성환), 떠오르는 여배우인 희진(임채영)이 아늑한 낚시터에서 서로를 낚고 낚이는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낸 영화로 제24회(2023년)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올해의 배우상<김호원>, 멕시코국립시네테카 개봉지원상) 수상, 제27회 토론토릴 아시안영화제와 제22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초청 등 전세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제작사 봄베씨네와 에이치필름은 “멕시코와 세계의 여러 영화제에서 ‘잔챙이’가 많은 사랑을 받아 감사하고 다가오는 겨울 한국관객을 만나기 위해서 국내개봉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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