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녀 가수' 양지은 부친상…"장례 제주도에서 진행할 예정" [TEN이슈]
가수 양지은이 부친상을 당했다.

9일 양지은 측에 따르면, 그의 부친은 지난 8일 오후 5시께 서울의 한 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2021년 TV조선 '미스트롯2' 우승자였던 양지은은 해당 프로그램 출연 당시 당뇨 합병증으로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부친을 위해 2010년 자신의 신장을 이식해줬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과거 판소리를 했지만 아버지에게 왼쪽 신장을 이식한 후, 수술 후유증으로 노래를 포기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양지은은 2021년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자신이 부친에게 이식한 신장마저 망가졌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5일 양지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중환자실에서 나오신 아빠를 만났지만, 또 다시 심정지가 오는 모습을 눈으로 지켜보고 기도했다. 다시 중환자실로 들어가는 아빠를 배웅해드렸다. 그래도 아빠를 잠시 안을 수 있어서 감사한 하루다. 오늘은 어딘가에 토닥토닥 위로받고 싶은 하루다. 다시 한번 기적이 있기를"이라며 위독한 부친의 상태를 알리며 심경을 밝힌 바 있다.

해당 글과 함께 부친을 꼭 끌어안는 양지은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되면서 뭉클함을 자아냈다.

부친의 장례 절차는 제주도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빈소 역시 제주에 마련될 예정이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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