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산하 첫 솔로 앨범 'DUSK'(더스크) 발매 기념 쇼케이스
윤산하/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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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솔로가수 윤산하입니다."

그룹 아스트로 윤산하가 데뷔 8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발매, 그룹 막내가 아닌 어엿한 솔로 가수로 대중 앞에 선다.

윤산하는 6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첫 솔로 앨범 'DUSK'(더스크)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팀에서는 귀여운 막내 역할이었던 윤산하. 그는 "솔로 윤산하로서 '이런 곡 장르도 소화할 수 있구나'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며 "사실 아스트로 막내의 귀여운 이미지가 많다. '색다르다,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이런 느낌을 받으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홀로서기를 준비하며 아스트로 멤버들의 도움도 많이 받았다. 윤산하는 "멤버 형들에게 조언을 많이 얻었다. 노래 1절이 나왔을 때 들려주면서 어느 부분을 고치면 좋을까 코멘트도 받았다. 앨범을 완성했을 때는 고생했다고 해주고 힘이 되는 말을 많이 해줬다"며 돈독한 관계를 짐작하게 했다.
윤산하/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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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팀 활동 때는 막내라 형들한테 애교도 부리고 기대곤 했다. 이번에는 혼자 준비하다 보니 형들의 빈자리가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성장한 부분도 생겼다. 제대로 제 모습을 잘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에는 긴장도 많이 하고 말도 잘 못했다. 이렇게 쇼케이스에서 대화하는 건 상상도 못 했다. 그래서 팀 활동할 때는 질문에 항상 형들이 대답해 주고 저는 가만히 있는 편이었는데 이렇게 혼자 하는 걸 보면 많이 성장했다는 생각이 든다"말했다.

여러 방면에서 성숙해졌지만, 특히 비주얼적인 성장을 스스로 체감했다고. 윤산하는 "예전에는 앳돼 보이는 모습이 많았다. 실제로 어리기도 했다. 나이를 먹고 세월이 흐르면서 선이 뚜렷해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며 "전에는 앨범 재킷 사진에서 조금은 어린 듯한 느낌이 들었었는데, 이번 앨범의 뮤직비디오와 재킷 촬영한 걸 보니 묘하게 성숙해져 있더라. 그런 부분에서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윤산하/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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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산하/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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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비디오 속 윤산하는 깊고 애절한 감정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윤산하는 "보고 싶었던 사람을 떠올리면서 재킷 사진과 뮤직비디오를 찍었다. 그리운 사람을 떠올리면서 자연스럽게 연기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다 보니까 곡에서 나오는 뮤직비디오의 무드도 그렇고 자연스럽게 나온 거 같다"고 말했다.

솔로 가수로 발돋움한 윤산하의 목표는 '차은우 따라잡기'다. 윤산하는 "같은 그룹 멤버인 은우형을 따라잡는 게 목표다. 그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하고 있다. 아직은 먼 것 같고, 하나씩 차근차근 형의 뒤를 이어 나가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는 "(차은우는) 항상 멋있는 형이라고 생각한다. 어른스럽고 배울 게 많은 형이다. 같이 생활하다 보면 앞서나가는 생각을 많이 해서 놀랐던 적이 많다"며 '은우바라기'의 면모를 보였다. 이어 "인지도도 그렇고 많이 따라가고 싶다"며 솔직한 매력을 뽐냈다.

타이틀곡 'Dive'(다이브)는 윤산하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강렬한 사운드와 시네마틱한 분위기를 이끄는 얼터너티브 R&B 팝 장르의 곡이다. 가장 행복했던 추억을 찰나의 노을에 비유해 슬픔과 그리움을 품은 어둠이지만 그 밤에 빠져 흘러가고 싶다는 애절한 마음을 전한다.

윤산하의 첫 솔로 앨범 'DUSK'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발매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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