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이언츠의 전략적 경기 운영에 1점 차로 리드를 빼앗긴 최강 몬스터즈는 이날 4회 말에 돌입했다. 최강 몬스터즈는 이대은의 안정적인 투구와 임상우의 수비로 자이언츠의 공격을 간신히 막아냈다. 특히 몬스터즈 선수들은 소년 '가장' 임상우의 활약에 "너 혼자 다 해라 그래!"라며 그에게 흠뻑 빠진 모습으로 미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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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의 동점 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듯했지만, 최강 몬스터즈는 7회 초 3점 차로 자이언츠에 밀리는 상황을 마주했다. 최강 몬스터즈는 실투를 용납하지 않는 자이언츠의 빈틈없는 수비력은 프로팀의 높은 벽을 실감케 했다.
7회 말, 패배 위기에 놓인 최강 몬스터즈의 구원 투수로 '니느님' 니퍼트가 등장했다. 사직 구장에서 무려 6년 만에 투구를 던진 니퍼트는 연습 투구로 142km 직구를 던지며 기선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최상의 컨디션 속 그는 빠른 공을 연이어 던지기 시작했다. 니퍼트는 '최강야구' 역사상 최고 구속 152km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믿기 힘든 장면으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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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점 차 리드 당하던 최강 몬스터즈는 8회 말 '송삼봉' 투수 송승준을 내세웠다. 608일 만에 사직 구장 마운드에 오른 송승준의 모습에 모두 하나 되어 그를 향해 환호성을 내질렀다. 송승준의 등판 이후 이닝을 지켜낸 최강 몬스터즈는 9회 초 마지막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자이언츠의 마지막 투수 현도훈의 벽을 넘지 못하고 7:3으로 경기를 마치고 말았다.
최강 몬스터즈의 다음 상대는 제7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우승팀 전주고등학교다. 최강 몬스터즈는 고교 최대어 정우주의 활약에 "3년간 쳐본 볼 중에 직구 구위 1등"이라며 높이 평가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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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93회는 시청률 3.4%(닐슨 코리아 제공, 수도권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화제성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1%로 월요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최강야구' 94회는 오는 12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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