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글로벌 누적 조회수 3억 뷰를 기록한 배진수 작가의 웹툰 '머니게임'과 '파이게임 '을 각색했다. 극중 문정희는 천사 같은 성향을 가졌지만, 점차 가혹해지는 쇼에서 혼돈을 겪게 되는 5층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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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감독님이 5층은 아주 현실적인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동정심이 가기도 하지만 이런 사람이 있구나 납득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현장에서 내가 강하게 표현하면 그걸 덜어주셨다. 많은 오지랖을 보여주라고 디렉션을 줬다. 5층이 가지고 있는 특색은 해가 되는 일은 절대 하지 않는다. 1층이 죽을 때도 감정적으로는 제일 동요하는데 막 줄을 먼저 풀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연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캐릭터에 스며들었다는 문정희. 그는 "연기를 하다 보니 말투도 더 느려지고 친절해지더라. 나는 목소리가 큰 편인데 5층처럼 나근나근해지면서 동기화가 됐다. 5층으로 6개월을 있으니 사람이 변하는구나 싶더라. 내가 오지랖이 그렇게 많은 줄 몰랐다. 끝나고 나서 거리가 생기니까 빠져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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