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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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광 브라이언’에 88년생 용띠 ‘싸가지’들이 찾아온다.

8일 방송되는 MBC 파일럿 예능 ‘청소광 브라이언’ 2화에서는 브라이언의 청소 솔루션을 간절히 원하는 동갑내기 게스트 두 팀이 등장한다.

반은 깨끗하고 반은 더러운 ‘반 삭힌 하우스’의 주인공은 유도 쌍둥이 조준호와 조준현. 이미 유튜브 방송에서 브라이언의 청소 솔루션을 경험해 본 두 사람은 브라이언이 다녀간 후로 집이 반만 깨끗해져서 균형이 맞지 않아 건강마저 위협을 받는다며 황당한 불만을 토로한다. 게다가 그들의 자동차 역시 반은 비늘도 뜯지 않은 신차면서 반은 움직이는 쓰레기통이 연상될 정도로 ‘반 삭힌’ 상태를 보여줘 경악을 자아낸다.

또 다른 88년생 용띠 게스트로는 ‘푹 삭힌 하우스’의 주인공인 개그맨 김승진이 등장한다. 무엇이든 열심히 하지만 티가 나지 않는다는 김승진은 “청소 역시 아무리 열심히 해도 티가 나지 않는다”라며 고민을 토로한다. 그러나 집에 들어서기도 전에 청소 안 한 티가 나는 ‘푹 삭힌’ 집 상태에 브라이언은 물론, ‘싸가지’ 친구 조준호, 조준현마저 “친구야! 이건 병 걸려”라며 혀를 내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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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은 예상을 넘어서는 ‘싸가지 없는’ 집 상태에 “MBC 고소할 거다”라며 분노해 웃음을 안긴다. 스튜디오 패널로 나선 댄서 가비는 조준호, 조준현 형제의 황당한 논리와 김승진의 짠한 자취생 모먼트도 모두 감싸주며 ‘싸가지 대변인’으로서의 뛰어난 공감 능력을 뽐낸다. 그러던 와중 유도 쌍둥이 형 조준호가 “가비는 내 이상형”이라고 밝혀 스튜디오 현장을 술렁이게 만든다.

스튜디오에는 올해로 13년째 ‘고막 청소’를 담당하고 있는 비투비의 리더이자 메인보컬 서은광이 함께한다. 서은광은 스페셜 게스트의 자리에 걸맞게 일상이 광나는 깔끔한 면모를 보이며 브라이언에게 눈도장을 찍는다. 하지만 곧바로 조준호, 조준현 형제도 이해할 수 없는 기묘한 위생 의식을 드러내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 또한 의뢰인들의 집상태를 보며 “촬영한다고 만든 세트장 아니야?”라며 믿을 수 없다는 듯한 반응을 보인다.

이번 방송에서 브라이언은 출연진 모두가 감탄하는 신박한 정리 꿀팁을 공개하는데, 장성규는 “청소는 최고의 리모델링이자 최고의 인테리어”라고 감탄을 연발한다. 과연 브라이언이 전해준 노하우는 무엇일지, 브라이언의 청소 솔루션으로 ‘삭힌 하우스’에서 벗어날 주인공은 누구일지는 이날 오후 9시 방송되는 ‘청소광 브라이언’에서 만나볼 수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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