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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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현식과 토니안의 모친 이옥진 여사가 황혼 소개팅을 했다.

지난 3월 31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개그맨 김준호의 주선으로 임현식과 이옥진 여사가 황혼의 소개팅을 갖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두 사람은 임현식의 1000평 한옥집에서 만났다. 임현식은 45년생으로 올해 80세, 이옥자 여사는 46년생으로 79세였다. 이에 이옥진 여사는 "오빠라고 부르면 되겠다"며 오빠라는 호칭을 해 임현식을 설레게 했다. 임현식은 "79세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많이 봐야 67세 개띠 정도로 보였다"라며 칭찬했다. 반면 이옥진은 여사는 임현식의 외모에 대해 “특별하게 예쁜 건 아냐”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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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식은 20년 전 사별한 부인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아내가 돌아가신 지 20년 됐다. 제가 60살 때 마누라는 54살이었다. 처음에 가슴막염 진단이 나와서 일주일 지나고 검사했는데 암세포가 있었다. 아주 힘든 폐암에 걸려서 7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에 이옥진 여사가 “마음고생 많이 하셨구나”라며 위로했다.

임현식은 “그동안 독거로 살아온 세월이 아깝기도 하고, 재빨리 동거로 들어가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며 동거를 제안했다. 이옥진 여사가 “동거? 한 10번은 만나야 한다”고 하자 임현식은 “그럼 10일만 더 만나면 되겠네?”라고 직진했다.

임현식 딸과의 전화 통화도 이뤄졌다. 임현식 딸은 “내가 아빠와 살고 있어서 보니까 아빠가 조신하게 잘 살고 계신다. 저희랑 사위들이랑 친구처럼 잘 지내시고 다정한 분”고 어필했다.

임현식은 통화를 끊은 뒤 “딸이 친구처럼 친하게 재미있게 지내라고만 하고 동거 하라는 말은 안 한다”고 불만을 드러냈고, 이옥진 여사는 “남자들은 저렇게 음흉하다”고 팩폭했다.

이옥진 여사는 손 마사지를 핑계로 손을 잡고, 임현식에게 첫인상 점수로 90점을 줬다. 그러면서 "나무랄 데가 없다"라고 했고, 임현식은 "학교 다닐 때도 90점을 맞아본 적이 없다"며 감격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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